aT, 수출농가 통합지원 플랫폼 오픈

 

국내 수출농업의 혁신적인 기반 구축을 위한 수출농가 통합지원 플랫폼인 ‘농집(Nongzip)’이 10월 1일부터 정식 오픈했다. ‘농집(Nongzip)’은 신선농산물의 생산부터 수출가지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하고 모티너링 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농업관련 정보를 압축(Zip)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농집’에 대해 본격적인 스마트 농업의 시작이라고 정의했다. 농집은 농가별 농약살포 내역, 생산량 및 수출량 등 신선농산물 생산에서 수출까지의 전과정 이력정보를 수집·관리할 수 있다. 농가가 개별적으로 접근하기 어려웠던 농산물 수출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농집을 통해 과거 사후제재에 그쳤던 농산물 안정성관리를 실시간 사전예방체계로 전환하는 계기가 된다. 개별 농가가 접근하기 어려웠던 국가별 농약가이드라인을 표준 DB를 구축해 수출용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가가 필요한 전문 정보를 직접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일반적으로 스마트 농업은 영농활동을 지원하는 최첨단 시설물만 생각한다. 그러나 IT기술을 통해 영농 정보를 수집하여 농가, 단지별 정보로 축적된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것 또한 농집이 준비하고 있는 스마트 농업의 핵심이다.


농집은 고령화된 농업현장에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간편한 조작과 △현장 교육 및 입력대행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농집의 이용대상자는 정부지정 농산물 전문생산단지 및 소속 수출농가로 한정되어 있다.


지난 7월부터 실시한 시범운영기간 중 총 5,000여개의 농가가 사용등록을 마쳤으며, 이중 약 60%의 농가가 실제로 농집을 활용하여 스마트하게 영농일지를 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일부 생산단지에서는 농집 운영을 위해 신규인력을 채용하고 있어, 향후 농업분야 청년 일자리 창출과 창업 아이템으로 기대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수출진흥과 김민욱 과장은 “대한민국 최초로 시도되는 농가접점의 통합지원 플랫폼인 농집을 통해 한국 신선농산물이 보다 안전하고 질 높은 생산기반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 수출농업의 예측가능한 수급관리시스템 확보에 핵심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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