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인사청문보고서 여야합의 채택

 

김경호 전 서울시의회 사무처장이 신임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으로 자리했다.
서울시의회는 지난 9월 17일 김경수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통해 가락시장 시설현대화 사업과 거래제도, 친환경유통센터 운영 등에 대한 질의를 통해 경영능력을 검증했다.


서울시의회는 9월 18일 여야합의를 통해 김경호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서울시의회 김정태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은 “후보자는 농수산물 유통에 대한 경험과 지식이 부족해 공영도매시장 관리를 담당하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의 책임자로서 능력에 대한 우려가 있다”면서 “하지만, 위원 질의와 후보자의 답변 및 소명을 종합한 결과, 공직근무 중 입증된 추진력과 소통력으로 부족한 전문성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이유를 밝혔다.


서울시의회 의장보고를 거친 김경호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는 9월 19일 서울시로 이송됐다. 다만, 김경호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장 수여는 빠르면 9월 20일 오후가 될 전망이다.


이는 임명권자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평양에서 열리는 제3차 남북정상회담 방북단 일원으로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며,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신임 김경호 사장의 취임식 일정을 9월 21일 오전으로 예정하고 있다.


신임 김경수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농산물 유통분야 근무 경험 부족에 따른 전문성 결여와 박원순 서울시장 선거캠프 참여 경력 등으로 ‘코드인사’ 논란을 불러왔다.


신임 김경수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은 1959년생으로 전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과 도시교통본부장, 서울시희외 사무처장, 광진구 부구청장 등을 지내고 올해 1월 퇴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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