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자연순환농업협회 개칭, 분과위 신설

 

친환경자연순환농업협회가 ‘자연순환농업협회’로 거듭난다. 협회는 명칭이 지나치게 길고 용어가 모호하다는 안팎의 지적에 따라 개칭을 준비해왔다. 협회는 아울러 공동자원화분과, 액비유통센터분과 등 분과위원회를 설치해 사업추진과 현안활동에 완성도를 높이기로 했다.


자연순환농업협회(회장 박강순)는 지난 13일 세종시에 있는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2018년 수입지출 결산에 관한 건, 2019년 예산과 사업계획 승인의 건을 의결하는 한편 협회 명칭 변경과 분과위원회 설치를 결정했다.


특히 협회 명칭의 경우 수년 전부터 변경의 필요성이 제기돼 내부논의가 거듭된 사안으로, 올해 정기총회 안건에 상정됨으로써 비로소 숙원을 풀게 됐다. 길고 모호한 명칭 탓에 부르기도 어렵고 인지도 높이기도 쉽지 않다는 게 중론이었다. 막판까지 ‘가축분뇨자원화협회’와 경합을 벌였으나 단순하면서도 포괄적인 ‘자연순환농업협회’가 공감을 얻었다.


분과위원회 설치도 협회로서는 결단이 필요했던 사안. 협회 회원사의 경우 가축분뇨 자원화라는 ‘공통분모’가 있으나 내부적으로는 공동자원화시설 영역과 액비유통센터 부문으로 세분화한 상황이기 때문에 분담구조가 필연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돼왔다. 신설한 공동자원화분과, 액비유통센터분과의 위원장은 각각 부회장 2인이 맡는다.


한편 이날 총회에 앞서 ‘바이오가스시설과 지역사회 공존모델’을 주제로 협회 박석현 이사의 사례발표가 있었는데 호응이 컸다. 박 이사에 따르면 양산시는 친환경에너지타운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사업과 폐자원을 에너지로 활용하는 에너지 자립형 마을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가축분뇨 자원화시설에 바이오가스 열병합발전시설을 접목한 플랜트 운용경험이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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