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는 해마다 수확철이 되면 농산물 절도 발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각 마을 리·통장을 통해 농가를 대상으로 농산물 절도 예방 홍보를 펼쳤다.


최근 농촌인구의 고령화 등으로 상대적으로 취약한 농촌 지역의 특성상 농산물이 절도범들의 표적이 되는 사례가 많으며 특히 올해는 가뭄, 폭염, 폭우 등의 이상기온으로 작황이 좋지 않아 농산물 가격이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농산물 절도가 더 우려되는 상황이다.


강릉시는 농산물 절도 예방에는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고 '나도 언제든지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꼼꼼하게 주변의 취약점을 점검, ▲농산물 보관 장소에 CCTV 및 잠금장치, 경보기 설치 ▲마을에 낯선 차량이 보인다면 차량번호를 적어뒀다가 경찰서에 신고 등 농산물 관리에 관심을 가진다면 농산물 절도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땀의 결실인 농산물을 순식간에 도둑맞은 경우가 생길 수 있기에 농산물 관리 등 절도 예방이 특히 중요하다”며 “농산물 절도 현장을 목격하면 112에 즉시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농산물 절도 적발 시 형법 제329조에 의거 6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벌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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