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농기센터 시범사업 결과 노동력 66% 절감

농진청 실용화재단 종합검정서 결주율 1% 판정

전국 23개 시ㆍ군 보급 및 해외수출 15만불 달성

강농의 마늘 줄 파종기는 이미 알려진 대로 지난 2012년 농식품부의 신기술 농업기계로 등록되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강농은 올해 종합검정을 통과해 2018년 농진청 신기술 농업기계로 지정된 감자 일괄 파종기의 생산으로 또 다시 한번 동종업계로부터 기술력에 대한 부러움을 받았다. 


강농의 마늘 줄 파종기는 마늘 파종의 혁명을 불러일으킨 제품으로 우선적으로 농가에서 인정한 최우수 파종기로 알려져 있다. [편집자주]

 

인력파종 비교시험서 ‘승리’

 

올해 강농의 마늘 줄 파종기는 인력파종의 비교시험에서 ‘승리’라는 결과로 종지부를 찍었다. 지난 2017년 10월 12일 합천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20a(600평)면적에 대해 마늘 기계 줄 파종과 인력파종 비교시험을 시범사업으로 진행했다. 


그리고 2018년 5월 16일 그 결과를 확인하는 평가회를 열었다. 그 결과, 기계 파종은 인력파종 대비 생육에 차이가 없으며, 인력파종 대비 노동력을 66% 절감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결과는 1ha에 5명으로 파종이 가능하다(인력파종15명/ha)라는 것.

 

특히 기계파종의 경우 눕혀서 파종되어 초기 생육이 부진했으나, 후기로 갈수록 마늘 구가 직립되면서 생육이 점차 회복되어 최종 결과에서는 인력파종 대비 초장과 엽수가 더 높게 나타났다는 결과를 얻었다.
 


                
신기술로 가는 종합검정 통과

최근 강농은 올해 농식품부의 신기술 농업기계로 등록하기 위해서 농진청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종합검정을 받고 최종 통과했다. 강농은 국내 순수 기술로 최초 개발한 마늘파종기(TJ-6000, 6조ㆍ7조) 및 종자부착기(KG-SA2000, 2줄)를 신기술 농업기계로 등록하기 위해 지난 8월 8일 농업실용화재단의 종합검정을 받았다.

 

마늘 파종기는 이번 종합검정을 통해서 ‘결주율 1%’미만이라는 놀라운 성적(300평, 5m씩 5번이상 결주검사)을 받았다. 또한 포장성능도 50분/10a(60분/10a 기준)로 1일 3천평 이상을 작업할 수 있음을 공인받았다.
 

특허 받은 줄 파종 기술 ‘확립’

 

올해 강농은 끊임없는 투자와 현장 평가를 통해서 특허 받은 줄 파종 기술을 확립했다. 종이 줄에 마늘을 감싸고 이를 면실로 엮어 종자줄을 만들고, 이 종자줄을 매립하는 방식으로 파종하는 줄파종 기술에 대해 각각 특허를 등록했다.(특허 제10-1860684호 ,특허 제10-1860683 호)


종이줄은 베노밀 수화제 및 뿌리 응애 살충제가 혼합되어 종자 소독 작업을 생략하여 노동력을 절감 할 수 있다. 그리고 종이는 물에 살짝만 젖어도 찢어지게 되어, 파종 후 관수를 하게 되면 마늘 싹이 자동으로 종이를 뚫고 나오게 된다. 종이와 실은 자연 분해되어 환경에도 무해하다.

 

또한 강농이 개발한 멀칭 비닐은 미세한 칼집이 나 있어, 파종 후 싹이 자동으로 나와 구멍을 뚫어주는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다. 이처럼 강농은 농민의 입장에서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하여, 파종의 전 단계에서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절감시켰다.
         

마늘 줄 파종기, 해외수출 노크

 

강농은 줄파종 기술을 이용해 최소 노동력으로 파종할 수 있는 신개념 마늘파종기를 지난 2012년에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해 농림부 신기술 업체로 지정되었다.


줄 파종 방식은 사전에 종구를 부착하고 종자줄을 매립하여 파종하기 때문에 최소 노동력으로 대단위면적 파종이 가능한 기술이다. 또한 마늘파종기는 경운(로터리작업), 두둑성형, 파종, 복토, 비닐피복 및 제초 작업을 한번에 수행할 수 있게 하여 작업 생산성을 극대화 했다.


개발 초기 다소 생소한 줄파종 기술을 현장에 보급하면서, 새로운 방식에 의구심을 갖던 농가로부터 개선점을 지속적으로 설계에 반영하고, 시범포 사업 및 연시회를 통해 객관적 자료를 확보하고, 지속적으로 홍보 활동을 했다.

 

그 결과 2018년 현재 전국 23개 시군의 농가 및 농업기술센터에 보급이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올해 15만불 상당의 해외 수출까지 성사 시키며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지금까지 강농의 마늘 줄파종기 보급 현황은 ▲경북(의성, 예천, 영천, 상주ㆍ대구) ▲경남( 거창, 남해, 합천, 창녕, 하동) ▲전남(강진, 고흥, 구례) ▲충남(서산, 태안, 홍성, 당진, 공주 ) ▲충북(단양) ▲경기(화성, 평택, 안성 , 강원 : 횡성) 등이다.


한편 강농의 김범진 부장은 “외국기술을 도입하여 만든 기존 마늘파종기는 결주율이 높고 파종속도가 느려 실제 작업 환경에 적용하기에는 성능이 떨어져 사용률이 저조했다”고 밝히고 “밭작물 기계화 촉진이 필요한 현 시점에서 강농의 마늘 줄파종기는 노동력을 절감하고 많은 생산량을 목표로 하는 국내 농업 환경에 적합한 유일무이한 파종기”라고 강조했다.(문의. 010-4769-5939, 010-5485-5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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