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지난달 말부터 드리워진 장마전선과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많이 내려 당분간 가뭄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9일 7월 가뭄 예·경보에서 “6월 말 시작된 장마와 최근 태풍에 의한 강수 영향으로 전국에 당분간 가뭄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3일까지 전국의 누적 강수량은 238.6㎜이다.
기상 분야를 보면 최근 6개월 전국 누적 강수량은 평년 대비 133%로 전국적 강수 부족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농업·생활·공업용수 분야에서도 농업용 저수지 저수율은 평년의 138%, 다목적댐 저수율은 121%로 집계돼 앞으로 평년 수준으로 비가 내리면 용수 공급에 문제가 없다고 행안부는 전망했다.


김광용 행안부 재난대응정책관은 “다행히 당분간 가뭄 걱정은 없겠지만 영농기가 끝나는 10월까지 댐·저수지 저수율 등을 관리해 용수부족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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