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지도자서귀포시연합회(회장 현태균)는 최근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는 폭설, 한파, 가뭄, 폭염 등 이상기후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3일 서귀포시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이상기후에 대응한 농업발전 세미나’를 개최했다.


회원 2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이상기후로 인한 농작물 피해 사례 및 재배환경 변화, 병해충 발생 현황, 토양관리 등 주제발표와 함께 현태균 회장이 좌장으로 토론회를 진행했다.


제주대학교 한상헌 교수는 기후변화 대응 방안으로 단기적으로는 기상이변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농업기상정보 시스템 구축 지원과 농가경제 회복을 위한 재해보험 확대 등을 강조하고 장기적으로는 농업생산기반 취약구조 개선 인프라 투자 확대와 새로운 위기관리 시스템, 연구기반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토론회에 참가한 김경지 직전 회장은 “새로운 병해충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친환경 약제개발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강홍상 수석부회장은 “아열대과수 재배에 관심이 높으나 난방비가 경영비 50%를 차지해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온도 상승에 따른 재배작목 발굴 및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화선 농촌사회지도과장은 “이상기후로 농작물 재배환경 변화가 세계적으로 문제시 되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제주농업 육성을 위해서는 산학연 등 적극적인 협력과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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