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관련단체협의회(이하 축단협)는 농축산업계를 사지로 내몬 한미FTA협상을 규탄했다.
축단협은 지난달 31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지난해 미국으로부터 농축산물 수입액은 78억2천900만달러, 수출액은 6억4천1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71억8천800만달러로 적자를 기록했다”며 “한미FTA는 농축산업계를 사지로 내몬 처사”라고 지적했다.


또 “쇠고기 수입량은 한미FTA 발효 전보다 205.2% 급증했고, 치즈·분유는 각각 277.6%, 2,587% 증가했다”며 “한미FTA를 통한 축산물과 연관된 후방산업에 대한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현실을 정부는 직시하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이에 축단협은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에 ▲현 통상교섭본부장 즉각 사퇴 ▲쇠고기 세이프가드 발동 기준 대폭 감축 및 관세 동결 ▲낙농품 TRQ제도 개선하고 농산물 세이프가드에 낙농품 포함 ▲검증되지 않은 농축산물 수입 즉각 제한 ▲농어촌 상생 협력 기금 거출 확대 및 피해 산업에 대한 보호 지원 방안 마련 ▲축산물 수출에 대한 활로 모색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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