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는 본격적인 마늘, 보리 수확 등 농번기를 앞두고 농작물 재배 작업에 종사할 베트남 국적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4명을 농가에 배치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계절근로자들은 구좌, 조천, 한경 지역의 3개 농가에 배치됐으며, 오는 8월 8일까지 90일간 머물면서 마늘 수확과 감귤원 과원관리 작업을 하게 된다.


제주시는 농촌의 농작업 일손 부족 해소를 위해 법무부에서 운영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제도’를 지난해에 처음 도입했다. 계절근로자 18명을 9개 농가에 배치해 감귤 및 월동채소 수확 등 농작업에 투입했다.


이에 앞서 지난 1월에 참여농가와 계절근로자에 대한 수요조사를 통해 올해 사업대상자로 21명의 참여농가와 41명의 계절근로자를 선정, 사증발급 절차를 거쳐 이번에 첫 계절근로자가 입국하게 됐다.


제주시는 선정된 계절근로자 중 미입국한 37명에 대해 농가와 입국일정 협의를 거쳐 상반기에 5명, 하반기에 32명을 순차적으로 입국시켜 농가에 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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