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강진군이 벼 재배농지 중 경지정리 되지 않아 다랑논 형태로 농기계 진입이 어려워 인력에 의존해 경작했던 농경지 3ha에 대해 합병화 작업을 완료했다.

다랑농지 합병 지원사업은 농작 면적이 작아 경지정리지역에서 제외되는 소규모 경작농지를 보유하고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강진군에 주소를 둔 실거주자 중 영농에 종사하는 농업인이 신청한 필지에 대해 현장 조사와 농작업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

다만 경지정리지역, 농지 소유자가 2인 이상인 경우, 토지의 지번 부여 지역과 지목, 소유자가 서로 다른 경우, 토지에 소유권, 지상권, 전세권, 임차권등기 등이 된 경우, 경계 불분명으로 민원이 예상되는 농지는 지원대상에서 제외했다.

대상 농지로 확정된 지역은 전문 설계업체에서 설계 후 입찰을 통해 선정된 시공업체와 농가 간 계약 체결 후 현장 상황을 다시 한 번 점검한 후 4월 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강진군 송승언 친환경농업과장은 “갈수록 대형화돼가는 농기계에 비해 농지의 면적이 작거나 협소한 농지의 경우 자칫 휴경하는 사례가 있다”면서 “경작을 한다 하더라도 수작업으로 해야만 하는 어려움이 있었으나 다랑농지 합병 시 지원을 해 줌으로 인해 다시 우량농지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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