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으로 브로콜리 등 재배…“유기농은 내 사명”
유기농으로 브로콜리 등 재배…“유기농은 내 사명”
  • 성낙중 기자
  • 승인 2018.05.04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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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여주시 늘봄농장 유순복 대표
유기농산물은 몸에 해로운 요소는 완전히 제거하고, 자연 그대로 재배하는 농산물을 말한다. 몸에 좋은 것을 먹고 싶은 마음은 남녀노소 누구나 같은 마음이고, 특히 자라나는 학생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먹거리다.

경기도 여주시 늘봄농장 유순복 대표는 농사 지은지 30년이 넘은 여성농업인이고, 20년 가까이 유기농업을 하고 있다.

늘봄농장의 주작목은 브로콜리이고, 쌈채, 양파, 양배추, 땅콩 등을 연중 재배하고 있다. 지금은 브로콜리가 한창 수확되고 있다. 

“원래는 우리도 관행농법으로 농사를 지었어요. 그러다가 지금은 돌아가신 우리집 양반이 20년전쯤 농약중독으로 한 번 쓰러진 걸 보고는 유기농을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저농약으로 시작해서 무농약을 거치고, 4년간 전환기를 거쳐서 유기농을 정착시켰어요.”

그녀의 평생지기였던 김민제 대표는 투병생활을 하던 중 지난 2016년에 하늘나라로 떠났다.
이후 그녀는 농사를 놓을까도 고심했지만 남편과 함께 일군 농사를 지키고, 또 좋은 먹거리를 생산해야한다는 사명감에 계속해서 농사를 이어나가고 있다.

“처음에 유기농업을 할 때는 생산량도 적고, 유기농산물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서 많이 힘들었어요. 시장에서의 가격이 안 맞아서 썩혀버린 것도 있고, 벌레 먹었다고 반품해달라는 경우도 정말 많았어요. 외국에서는 오히려 유기농 채소를 더 귀하게 여긴다는데 안타까웠어요. 그래도 시간이 흐르니 인식의 변화도 조금씩 있는 것 같아요.”

사실 유기농업은 변수가 많기 때문에 생산량과 버리는 양이 반반이 되는 경우가 많다. 최대한 벌레 구멍이 있거나 민달팽이가 있는 것을 제거하지만 그래도 사람이 작업하는 것이라 간혹 섞이는데 이럴 때는 소비자들이 문제제기를 하기도 한다.

늘봄농장에서 생산되는 채소들은 학교급식과 직거래로 대부분 판매되고 있다. 또 양배추와 당근, 브로콜리와 당근을 섞은 원액인 해독즙원액도 소비자들에게 인기다.

특히 주작목인 브로콜리는 환절기 보양 채소로 불리기도 하는데 브로콜리 100g에는 비타민C가 98mg 함유돼 있고, 이것은 레몬의 2배, 감자의 7배에 해당하는 양이라고 한다. 비타민C는 면역력을 높여줘 감기예방과 피부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가 브로콜리 농사를 지어서 하는 말이 아니라 브로콜리는 미국 타임지가 꼽은 세계 10대 슈퍼푸드라고 해요. 그만큼 몸에 좋다는 뜻이겠지요. 저는 잘 키울테니 많이 드시고 모두 건강하셨으면 좋겠어요. 또 브로콜리는 녹색이 강하고 작은 송이가 모여서 뭉치를 이룬 것이 좋고, 만져 봤을 때 단단한 것을 고르세요.”

그녀는 앞으로도 유기농업을 계속하는 것은 물론 아이들에게 좋은 먹거리에 대한 교육도 많이 진행할 생각이다.

“매년 경기도내 초등학교에서 유기농업 교육을 해요. 어려서부터 좋은 먹거리를 먹고, 유기농에 대한 인식을 갖춰놓으면 커서도 건강한 삶을 살 것 같아요. 저 같은 유기농업인들의 노력이 어디까지 닿을지는 모르겠지만 사명감을 갖고 농사지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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