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농축산물 생산위해 농약 안전사용 기준 실천

▲ 농촌지도자회가 지난달 28일 결의대회를 열고, 농약 안전사용 기준 실천, 쌀 적정 생산을 위한 3저·3고 운동 실천 등 농촌진흥사업 보급과 확산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려운 한국농업의 돌파구를 마련하고, 조직의 활력을 되살리기 위해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회장 강중진)가 ‘농촌진흥사업 실천 결의대회’를 열고, 안심하고 먹는 농축산물 생산, 안전한 농촌 만들기 실천에 적극 나서기로 다짐했다.

지난달 28일 경기도 수원 농민회관에서 열린 임원 이·취임식에 앞서 진행된 결의대회는 농촌지도자회가 새로운 3년을 시작하며 당면한 농업·농촌,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만들고자 마련됐다.

이날 결의문은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대의원 대표로 정성도 광주광역시연합회장과 김점례 전라남도연합회 부회장이 나서, 라승용 농촌진흥청장과 강중진 중앙회장 앞에서 낭독, 선서했다.

결의문을 통해 이들은 “우애·봉사·창조의 정신으로 농업·농촌을 지켜온 우리 10만 농촌지도자 회원은 쌀값 걱정 없는 농사, 안심하고 먹는 농축산물 생산, 안전한 농촌 만들기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실천사항으로는, 쌀 적정 생산을 위한 재배면적 줄이기, 질소비료 줄이기, 생산비 줄이기 등 ‘3저’와 밥맛 좋은 품종 재배하기, 완전미 비율 높이기, 쌀 소비 늘리기 등 ‘3고’ 운동을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또 안심하고 먹는 농축산물 생산을 위해 등록된 농약 사용, 희석배수 및 살포횟수 준수, 출하 전 마지막 살포일 준수, 농약포장지 표기사항 확인, 불법 밀수입 및 출처불분명 농약 사용금지 5대 실천과제를 생활화할 것을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안전한 농작업 환경조성을 위해 농작업 전 정리정돈, 안전장치부착, 건강상태 확인, 농작업 중에는 무리한 작업금지, 위험요소 보완, 도로주행 시에는 교통법규 준수, 방어운전 습관, 운전자에게 신속한 정보제공 등 9대 실천과제를 생활화하기로 결의했다.

한편, 결의에 앞서 이와 관련한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는 결의대회에 앞서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1박2일간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라비돌리조트와 수원시 농민회관에서 ‘농촌지도자 농촌진흥사업 실천운동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에는 △박흥재 농촌진흥청 식량기술지원단장의 ‘2018년 농촌진흥사업 3대 실천과제’ △김홍상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의 ‘우리 농업 근본 틀을 바꾸는 열쇠’ △나현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실장의 ‘제22대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주요 사업 과제’ 등이 진행됐다.

▲ 라승용 농촌진흥청장이 농촌지도자회의 새로운 돌파구 마련과 농촌진흥사업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한국농업의 미래, 농촌지도자화 함께’라는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특히 라승용 농진청장은 ‘한국농업의 미래, 농촌지도자화 함께’라는 주제로 강의를 펼쳤는데, 농촌지도자회의 새로운 돌파구 마련을 위한 다양한 비전을 제시해 회원들의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라 청장은 “생산자 주도농업에서 소비자 맞춤형 농업으로, 양의 농업에서 질·기능성·감성의 농업으로, 영세규모의 집약농업에서 친환경 정밀 지속가능한 농업으로, 1차산업에서 생산·가공·유통 등 융복합 6차산업으로 변화하는 등 농생명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며 “첨단기술 융·복합을 통해 미래성장 및 수출 산업화를 하고, 안전한 먹거리 생산과 농업·농촌 활력을 제고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라 청장은 또 “농업인의 권익과 농촌지역 발전을 위해 정책을 제시하고, 농업의 가치를 국민들과 공유하는데 앞장서며, 농업인단체의 맏형답게 한국농업·농촌의 큰 그릇이 되는 역량을 발휘하길 기대한다”면서 “농촌진흥청은 농촌지도자회와 늘 함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농촌지도자는 튼튼한 현장조직과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고, 농촌진흥청은 과학기술과 정보력, 풍부한 전문인력과 현장 지도 인력 등을 가지고 있다”며 “농촌지도자와 농촌진흥청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서로의 장점을 살려 한국농업·농촌을 혁신해 나가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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