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땅심이 부족하고 토양의 염분으로 인해 작물 재배에 어려움이 있던 간척지에서 봄감자를 생산할 때 적합한 재배 기술을 개발했다.

간척지 토양은 약알칼리성(토양산도 7.0 이상)이고 토양유기물 함량(1.0% 미만)이 일반 농경지(2.5%)의 30% 이하 수준으로 매우 낮다. 이로 인해 부족한 땅심을 보완하고 작물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비료와 퇴비 등을 과다하게 사용해 왔다.

질소 비료를 과다하게 주면 지상부가 웃자라 이용 부위인 덩이줄기 발달이 저해돼 오히려 수량성이 떨어졌다. 또한 퇴비를 일반 감자 재배지 권장 수준인 20톤/ha보다 더 많이 준 경우에도 생산성은 거의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농업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