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연, 지방간 및 콜레스테롤 저감 효과 입증

봄나물 냉이의 비알코올성 지방간 예방효과가 입증됐다.
대표적인 봄나물인 냉이는 단백질 함량이 높고, 비타민 A와 C, 칼슘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예로부터 국이나 무침 등으로 애용되어 왔다.

또한 냉이는 kaempferol, quercetin 등 flavonoid계열의 생리활성 물질을 포함하는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많은 사람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식품 소재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non-alcoholic fatty liver disease, NAFLD)은 만성 간 질환 중에서 가장 흔한 질환이다. 제 2형 당뇨와 비만 및 대사증후군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세계적으로 약 20%의 환자가 비알코올성 지방간에 걸린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한국식품연구원은 세포실험을 통해 냉이가 간세포에서 지질대사관련 유전자 억제를 통하여 지질의 축적을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다. 세포실험에 이어 동물실험에서도 냉이는 비만이 유도된 쥐의 간 및 내장지방 조직에서 지질의 축적을 유의적으로 감소시켰으며, 혈중 중성지질과 총콜레스테롤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한국식품연구원 최효경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냉이의 비알코올성 지방간 예방 효능과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능이 확인됐다”면서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냉잇국이나 냉이무침 등의 꾸준한 섭취를 통하여 비알코올성 지방간 및 콜레스테롤 저감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전문 학술지인 Journal of Medicinal Food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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