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2017년도 가축통계조사 결과 전년대비 한육우와 닭·오리 사육두수는 증가했으나, 젖소 사육두수는 감소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이번 가축통계 조사는 전북 축산농가의 사육규모 파악을 목적으로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1월 15일까지 진행됐다, 방식은 읍면동별로 담당공무원이 농장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 등을 이용한 전수조사를 펼쳤고, 조사대상으로는 주요가축 5종, 기타가축 14종을 조사했다.

그 결과 한육우 사육두수는 351,441마리로 전년 342,680마리에 비해 2.5% 증가했으며, 이는 송아지 가격 호조에 따른 한우 번식우 마릿수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젖소 사육두수는 33,549마리로 전년 34,271마리에 비해 2.1% 감소했고, 이는 우유 수급조절을 위하여 정부가 정책적으로 젖소를 감축하고 있는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돼지 사육두수는 1,409,929마리로 전년 1,403,128마리 보다 0.5% 증가했으며, 이는 돼지고기 가격 상승 등으로 사육두수가 일부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
닭 사육두수는 52,926,354마리로 전년 49,608,663마리 보다 6.7% 증가했다. 육계의 연말 특수에 대비한 사육두수증가에 따른 것이다.

이밖에도 오리 사육두수는 3,649,849마리로 전년 3,522,073마리보다 3.6% 증가했다. 이는 작년 AI 피해 회복의 영향으로 종오리 입식증가에 따른 것으로 예상된다.
기타가축은 산양 1,633농가 73,027마리, 면양 12농가 151마리, 사슴 166농가 2,508마리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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