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곳 추가…농번기 작업인력 중계 기대


전라남도가 지난해 전국 최초로 운영한 농촌인력지원센터가 농촌 일손문제 해소에 큰 보탬이 된 것으로 평가받으면서 올해 정부 차원의 전국 사업으로 확대됐다. 이런 가운데 전남도는 지난해보다 12곳 늘어난 33곳이 운영한다.

농촌인력지원센터는 전라남도가 지난해 농협, 시군과 협력사업으로 도입했다. 농번기 농촌 일손 부족 문제와 일시 인건비 상승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농업인과 영농 구직자를 서로 연계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올해는 정부 사업으로 확대돼 전남 14개소를 포함해 전국 50개소를 지원한다.
여기에 전라남도 자체사업으로 19개소를 추가해 총 17개 시군, 33개 지역농협에서 운영된다. 또 전남도에서 시행하는 농촌인력지원센터 지원사업은 사업비 15억 원을 들여 센터를 설치하고, 인력 운영 전담인건비, 센터 홍보비, 작업자 안전, 최초작업자 현장실습 교육비, 원거리 작업자 교통숙박비 등 운영비를 지원한다.

따라서 농촌 일손이 필요한 농업인은 거주 지역 농촌인력지원센터에 일손이 필요한 작업인원 등을 신청하면 되고, 영농 구직자들은 희망 근로지역작목임금 수준작업 기간차량 필요 여부 등을 신청서에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전라남도 김선호 농업정책과장은 “농촌인력지원센터가 일손 부족 농가의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안정적 영농활동을 가능하도록 해 농가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할 뿐 아니라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며 “센터를 매년 확대해 부족한 농번기 농촌 인력을 해소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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