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연구소마다 조금씩 다른 의견을 내고 있으나 올해는 완만한 상승세가 될 것이라는 점은 일치한다. 현재 시장을 주도하는 IT산업이 다른 산업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견해와 경기하락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들이 더 많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미국은 중국과의 복잡한 관계를 제외하고는 상승세를 이어갈 요인들이 많다고 전망하고 있으며, 유럽은 한마디로 양호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조금 더 우세하다.

일본은 국가의 경제정책, 세계적 기업의 자구책 마련에다가 전년도 후반 경기 활황이 만나 일본 경제를 상승세로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 시진핑 2기를 맞은 중국정부는 경제의 위험요인을 줄이고 안전성을 높이는데 주력할 전망이며, 브라질과 러시아 등 자원수출국들은 가격이 안정화되고 세계무역도 활발해지면서 내수 경제가 다소 회복될 전망이다. 우리나라도 세계 경제의 영향을 받아 작년 하반기에 이어 올해도 상승세를 유지할 전망이지만, 상승세를 꺾어버릴 위협요인들도 상존한다.

‘트렌드키워드 2018’에서는 작은 범위이거나 하위 수준에서 일어난 어떤 일이 강력한 효과를 일으켜 본체, 몸통, 주류에 영향을 미치는 웩더독(WagThe Dogs)을 전망하고 있다. ‘2018 대한민국 트렌드’에서는 개인은 혼자서, 스스로 모든 것을 헤쳐 나가야 할 존재이며, 새로운 형태의 사회관계를 형성하는 1인 중심 체제의 등장을 예고한다. ‘라이프트렌드 2018’에서는 아주 멋진가짜, 소유보다 경험 등의 신문화현상(Culture Code)과 생활 속의 변화를 탐구한 생활문화(Life Style), 앞으로의 사업구상에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들인 신사업과 소비(Business&Consumption)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지난 몇 년간 예측했던 것보다 더 빠른 속도로 IT가 생활 속에 들어오면서 새로운 문화가 형성되기 시작하였다. 올해 우리 농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신뢰’, ‘안전’으로 요약될 전망이다. 나를 위한 휴식, 차별화된 체험, 나만의 공간 등 ‘나만을 위한’이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 도시의 특성상 안전문제로 인해 취미활동의 제한을 받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를 유치하는 축제나 문화상품 개발도 필요하다.

또한 앞선 트렌드 소개에서도 보았듯이 이제는 1인 가구가 특별한 현상이 아닌 일상인 시대가 되었기에 농촌관광이나 체험, 축제 등에서도 1인 가구를 유치하기 위한 노력이 더해져야 할 것이다. 전국적인 유통망을 가진 편의점은 좋은 농산물 소비처이며 홍보의 공간이 되었고, 아직까지 지역사회와 연계하는 서비스보다 자신들의 고유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안으로 생협을 추천한다.

 농산물 소비 핵심 ‘안전’

경제연구소마다 조금씩 다른 의견을 내고 있으나 올해는 완만한 상승세가 될 것이라는 점은 일치한다.
우리나라도 세계 경제의 영향을 받아 작년 하반기에 이어 올해도 상승세를 유지할 전망되는데 2017년 3.0%를 기록한 경제성장률은 2018년에는 2.9%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우리 농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신뢰’, ‘안전’으로 요약될 전망이다.

1인 가구의 증가, 소포장 농산물 선호, 신선농수산물 당일배송 등 이미 2~3년 전부터 시작된 농산물 소비변화의 핵심은 ‘안전’이다.
특히 1인 가구는 나를 위한 소비에는 돈을 아끼지 않으므로 유기농, 자연농 등에 대한 수요증가가 기대되고, 1인 가구의 소비변화와 함께 신선편의식품 시장규모도 2011년 600억 원에서 2015년 955억 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1인가구 트렌드 따라잡아야

올해 트렌드의 기저에는 나를 위한 휴식, 차별화된 체험, 나만의 공간 등 ‘나만을 위한’이 중요하게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의 농촌관광이 숙박시설 개조, 체험, 교육, 둘레길 개발 위주로 이루어졌다면 이제는 스토리, 경험상품이 필요하다.

특히 1인 세대의 증가로 혼밥, 혼술에 이어 홀로 여행, 홀로 숙박 등이 점차 늘어날 것에 대비한 상품도 준비가 필요한 만큼 마을 테마의 방식도 계속 뭔가 하거나 만들기 보다는 멍하니 있거나 낮잠도 자고, 책도 보는 노는 테마의 개발도 중요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전국적인 유통망을 가진 편의점은 대기업에서 지원하는 유통망을 토대로 한 좋은 농산물 소비처이며 홍보의 공간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도시의 특성상 안전문제로 인해 취미활동의 제한을 받는 경우가 많아져 이를 유치하는 축제나 문화상품 개발도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체험아닌 휴식 프로그램 필요

앞선 트렌드 소개에서도 보았듯이 이제는 1인 가구가 특별한 현상이 아니라 일상이다. 1인 가구의 등장은 새로운 풍속도를 낳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스테이크의 등장이다.

젊은 1인 가구에서는 불고기, 제육볶음처럼 복잡하지 않고, 단지 고기만 맛있게 구워 시판 소스에 찍어먹는 스테이크를 선호한다. 즉, 1인 가구의 간편한 주방도구, 조리법, 조리 후 청소문제로 삼겹살, 불고기 등을 제치고 덩이 채 굽는 육류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또 지금까지의 단체 위주 체험이 아닌 과거 시골에서 어르신들이 심심풀이로 하셨던 놀이나 짚풀공예 등을 1인용 상품으로 개발했다면, 아무 프로그램 없이 방에 갖가지 소일거리, 만질거리, 책 등을 넣어 두고 혼자서 뒹굴고, 책보고, 만들어 보면서 쉬게 하는 것도 중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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