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기관·농협·농업인단체 등 300여명 참가

농촌진흥청은 지난 6일 전북 전주시 본청 농업과학도서관 오디토리움에서 ‘지속가능한 쌀 생산기반 유지’, ‘고품질 쌀 적정생산 유도’, ‘쌀 소비촉진’ 등의 내용을 담은 ‘3저(低)·3고(高) 운동 현장실천 결의대회(이하, 3저·3고)를 개최했다.

3저·3고 운동은 쌀 산업의 지속적 유지에 대한 책임감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농촌진흥기관, 농협중앙회, 농업인단체, 소비자단체가 함께 추진하는 민간합동 캠페인이다. 이번 3저·3고 운동 2차 결의대회에는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호, 쌀전업농연합회, 쌀생산자협회 등 생산자단체와 농협중앙회, 한국4-H회, 한국외식업중앙회, 대한제과협회 등 총 8개 단체가 참여했다. 이들 8개 단체는 지난 1차 결의대회 사항의 지속적 추진과 단체별 세부계획을 수립해 충실히 진행할 것을 다짐했다.

농협은 벼 직파재배 확대, 완전미 비율 확대로 밥맛 좋은 쌀 유통을 결의하고 한국외식업중앙회와 대한제과협회는 쌀 소비 확대, 우리 쌀 이용 가공 산업 활성화 등을 다짐했다.

농촌지도자회와 쌀전업농연합회 등 생산자단체는 질소비료 줄이기, 다수확품종 축소, 밥맛 좋은 품종 확대, 논 이용 타작물재배 확대 등을 결의했다.
농진청은 이날 참석한 농업인을 대상으로 2019년부터 모든 농산물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PLS(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에 철저히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2월에 열린 3저·3고 운동 1차 결의대회 이후, 논에 타작물 재배 확대, 다수확 품종재배 축소 등 쌀 수급안정에 기여하는 계기가 됐으며 대한제과협회와 협업으로 우리쌀빵 경진대회를 개최해 쌀 소비확대에 노력했다.

농진청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맛 좋은 고품질 벼 품종 보급 확대, 질소비료 사용량 줄이기, 쌀 생산조정제 기술지원을 강화해 쌀 수급안정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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