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부터 새롭게 선발된 씨수소 정액 공급

농촌진흥청과 농협 한우개량사업소는 가축개량협의회 한우분과위원회를 열고 2018년 한우 개량을 이끌어 갈 보증씨수소 20마리를 선발했다.

이번에 선발한 한우 보증씨수소 가운데 케이피엔(KPN)1189는 도체중 유전능력이 가장 우수했는데 이 씨수소 자손의 도체중은 한우 전체 평균보다 약 +24.5㎏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근내지방도 유전능력이 우수한 씨수소는 케이피엔(KPN)1187, 등심단면적 유전능력이 우수한 씨수소는 케이피엔(KPN)1182로 각각의 유전능력(EPD)은 +1.15점, +5.7㎠였다. 등지방두께도 케이피엔(KPN)1182가 유전능력(EPD) -1.7㎜로 가장 우수했다.

이번 선발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 한우개량사업의 하나로 운영되는 한우육종농가에서 14마리가 뽑혔는데 지역별로는 경기 2, 강원 4, 충남 1, 전북 3, 경북 2, 경남 1, 제주 1마리이다.
또한 도 축산연구소를 중심으로 운영하는 한우육종센터 가운데 강원 축산기술연구소에서 3마리가 선발됐다.

한우 보증씨수소 선발과 정액 공급은 농림축산식품부 한우개량사업의 하나로 이뤄진다. 농협 한우개량사업소에서 검정(당대·후대)을, 국립축산과학원이 유전평가를 실시한 뒤 가축개량협의회에서 최종 선발해 한우개량사업소에서 정액을 공급한다.

지난 1995년 국가단위 한우유전능력 평가체계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개량을 시작하면서 1998년 326㎏이던 한우 도체중은 2016년 437㎏로 눈에 띄게 증가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암소 교배를 위한 정액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 책자와 엑셀프로그램(www.nias.go.kr→연구활용→농가활용프로그램)을 배포하고 한우리 시스템(hanwoori.nias.go.kr)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이번에 선발한 보증씨수소 정액은 농협 한우개량사업소에서 2월부터 보급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농업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