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문화예술프로그램 서비스 제공

경기도가 지난해 전국최초 시범사업으로 운영했던 ‘어르신 즐김터’를 올해 40여개소로 확대한다.
어르신 즐김터는 노인들이 집 가까운 곳에 마실 다니듯 편하게 방문해 영화·전시 등을 보며 문화예술을 접하고, 취미 프로그램을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복지관, 문화원, 평생학습센터, 민간단체 등 기관 중에서 공모 후 선정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경기도형 9988 문화즐김’ 사업의 일환으로 노인 문화활동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도내 7개 시·군 19개소로 사업을 시작했다. 그 결과 양평지역 4개소, 수원지역 4개소, 시흥ㆍ부천지역 4개소, 양주ㆍ동두천지역 3개소, 안산지역 4개소가 각각 운영됐다.

각 지역별 즐김터는 복지·교육·문화 등 기관으로 구성돼 운영했으며, 각 거점기관을 중심으로 지역 내 순회교육·전시, 강사 파견 등 네트워크를 통해 어르신들에게 문화예술프로그램 등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동두천 노인복지관 어르신 즐김터의 경우 지역 내 4개소의 어르신 즐김터를 내부적으로 추가 운영했으며, 노인 문화발표회를 개최하는 등 참여 노인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지역 내 다양한 동아리 참여 기회를 제공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어르신 즐김터가 문화 취약계층인 어르신들에게 4개월의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많은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올해 선정기준, 운영방법 등을 재검토해 40여개소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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