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서읍, 삼동면 등 교통취약 지역에 배치

울산광역시는 도로 여건이 열악해 시내버스 운행이 어려운 북구 강동동 어전·상대안부락 1개 지역과 울주군 범서읍 연동마을, 삼동면 둔기·대암마을, 온산읍 산성마을 3개 등 총 4개 지역에 올해부터 ‘마실택시’를 확대 운행한다고 밝혔다.

울산광역시는 지난 6월 교통복지 지원확대와 버스업체 경영합리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자 대중교통 소외지역 및 노선개선 가능지역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북구와 울주군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현장조사와 간담회 등을 거쳐 4개 마을에 마실택시를 1일 4회 운행하기로 결정했다.
요금은 이용객이 1,000원을 부담한다. 나머지 차액에 대해 북구 지역은 시가 전액 부담하고, 울주군 지역은 시와 군이 각 50% 부담한다.

이번에 마실택시가 추가 운영되는 지역은 도로 폭이 협소해 승용차량 이외의 차량 운행이 어렵거나 인도가 없어 보행사고의 위험이 큰 지역으로 가까운 버스 정류소로부터 1.5〜5km 떨어져 있어 노약자를 포함한 교통약자들이 재래시장 방문, 병원 등을 이용하기 위해 택시 등을 이용하는 등 큰 불편을 겪어 왔다.

한편 울산광역시는 수익성이 떨어지는 울주군의 중금곡, 반계, 초천, 대방골마을과 동구의 쇠평마을에는 맞춤형 버스를 주민이 원하는 시간대에 집중 운행하고 있으며, 도로여건 상 시내버스 통행이 어려운 울주군 언양읍 옹태, 한실(반구)마을, 두서면 수정내, 선필마을에는 마실택시를 운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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