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년(戊戌年) 황금개띠해가 밝았다. 개는 인류의 가장 오래된 친구이다. ‘인간은 배신해도 개는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을 만큼 충성심이 강하다. 새해 벽두부터 한미 FTA 재협상, 고병원성 AI 등 굵직한 현안에 우리 농업이 위기에 놓여 있다. 과연 새해에는 농업·농촌을 위기에서 구해줄 충견(忠犬)이 나타날지 두고 볼 일이다. 다만 사람이 개에 비하되는 일만큼은 없기를 희망해 본다. 사진은 전남 진도군에서 영농현장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농업인과 진돗개 황구가 동력을 잃은 경운기를 지나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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