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영화관…신과 함께 등 최신작 상영

전라남도가 영화관이 없는 농어촌 지역에 추진하는 ‘작은 영화관’이 주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곡성 작은영화관’이 구랍 22일 개관했다. 장흥, 고흥, 진도, 완도에 이어 5번째 작은영화관이다.
개관식에는 유근기 곡성군수를 비롯해 이만수 군의회 의장, 조상래 도의원, 지역 주민 100여 명이 참석했고, 특히 영화 ‘곡성’에서 읍내 파출소장으로 연기를 펼쳤던 배우 김기천 씨가 참석했다.

곡성 작은영화관은 12억 5천만 원을 들여 2개 상영관, 95석 규모로 건립됐다. 일반영화는 물론 3D 입체 영화까지 상영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고, 관람료는 도시지역 영화관보다 저렴한 5,000원이다. 작은영화관 사회적협동조합이 위탁운영하고, 하정우, 차태현 주연의 ‘신과 함께’를 시작으로 ‘강철비’, ‘스타워즈’, ‘1987’ 등 최신 개봉작을 상영한다.

작은영화관은 농어촌 지역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전라남도가 민선6기 도지사 공약사업으로 시작한 것으로, 2015년 개관한 장흥과 2016년 개관한 고흥은 누적 관람객이 10만 명을 넘어섰다. 내년에는 화순과 보성에서 개관을 앞두고 있으며, 강진에선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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