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전망기업 명성, 수출 기업으로 발돋움


사드문제 진정되면 국산 베일러 ‘중국 진출 확대’


중국 메가팜 생성으로 원형베일러 등 수요 확대


▲ 명성은 중국 수출을 위해서 원형 베일러 시연(중국 현장)
사료 장비를 생산하는 기업들의 현장에선 중국 수출이 답으로 거론되고 있다. 다만 중국으로의 수출은 사드문제로 인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사드문제가 진정되면 조사료 장비의 수출은 청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조사료 전문기업인 명성은 국내 조사료 시장에서 가장 빠르고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원형 베일러를 수입하여 보급했고, 현재 트랙터를 포함한 농ㆍ축산 기계 18종 70여개 모델을 수입 및 생산 공급하고 있다.

그런데 조사료장비 수출에 있어서 다른 기업보다도 명성이 두각을 보이고 있다. 곧 중국 실정에 맞는 기술력과 국산화로 수출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명성은 지난 2007년 기술연구소를 설립해 중형베일러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고 지금까지 중국, 일본, 인도, 이태리, 핀란드, 터키에 수출해왔다.

더욱이 명성은 최근 중국 뿐만 아니라 유럽까지 한국산 베일러의 수출 길이 열렸다. 명성은 사각베일러를 70년간 생산하고 있는 이탈리아 씨코리아(CICOREA)와 합작으로 인도ㆍ이집트ㆍ사우스아프리카ㆍ터키 지역에 자사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탈리아 씨코리아는 지금까지 사각베일러만 생산하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고, 명성은 씨코리아로부터 사각베일러 500여대를 수입해서 판매한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원형베일러 2천대ㆍ사각베일러 8천대 시장

  베일러 운송비 정부보조 지원으로 수요창출

명성은 베일러 이외에 수출 기업으로 면모를 갖추고 있다. 중형복합기 2종 (CombiPro / MultiPro), 대형베일러(ZEUS), 랩피복기(CANNON)를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하여 국산화 함으로써 수출유망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먼저 명성은 중국 수출을 도모한다. 지난 2016년 명성의 수출액은 163만불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시장은 역시 중국이다. 중국은 현재 사각베일러 8,000대, 원형베일러 2,000대의 대규모 수요가 형성되어 있다.

2017년 사드 배치로 인한 반한 감정으로 한국산 농기계에 대해 일시적인 수입으로 힘들었으나 정부관계도 개선되고 있고 여러 가지 이유로 중국은 지속적이고 매력적인 포기할 수 없는 시장임은 분명하다.

명성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현재 수확 후 노지 소각하던 옥수수대와 밀짚ㆍ볏짚 같은 농업 부산물을 미세먼지 발생의 한가지 원인으로 규정하고 ‘농업부산물 노천소각 금지법’을 시행하며 벌금에서 그치지 않고 구금까지 하는 등 강력하게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농업 부산물을 소각하지 않고 빠르게 수집할 수 있는 기계의 수요가 원형베일러 구매로 이어지고 있다.

원형 베일러를 대량으로 구매해 일시에 수거를 대행해주는 농업부산물 수거 전문 작업단이 꾸려지고 있는 실정이다.

중국에서는 이러한 농업부산물을 수거해 건조 상태와 종류에 따라서 제지 공장에 원료로 납품되거나, 화력 발전소의 원료로 투입되고 있다.

또한 중국인들의 소고기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2,000〜5,000두 이상 사육하는 메가팜이 계속 생겨나고 있고 중ㆍ소 규모의 목장이 증가함에 따라서 조사료의 수요 역시 증가하고 있어 원형베일러ㆍ랩 피복기와 같은 조사료 수확장비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중국은 이동거리가 길어 베일러의 생산에 있어서 운송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데 정부차원에서 농업부산물 운송차량은 통행료를 면제해주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중국의 화물차 적재함 넓이 폭이 3m임을 감안하면 3롤씩 적재가 가능한 중형베일러는 한번에 대량으로 운송이 가능하기 때문에 대형베일보다 운송비를 절감하는 효과가 있어 장거리 이동에는 중형베일러가 유리하다.

명성에서는 2012년 중국수출을 시작하면서 인력과 비용을 투자하여 정부의 정책 및 시장 환경에 대한 오랜시간 시장조사를 실시해왔다.

현재 2,000〜5,000두 이상 사육하는 메가팜이 계속 생겨나고 있고 중ㆍ소 규모의 목장이 증가함에 따라서 조사료의 수요 역시 증가하고 있어 원형베일러ㆍ랩 피복기와 같은 조사료 수확장비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문의. 010-7179-9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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