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묘농법, ‘600평당 15모판 이앙’

▲ 600평당 15모판을 사용할수 있는 ‘밀묘농법’
최근 얀마농기코리아(주) 제품 개발부는 한국에 밀묘농법을 소개하고 있다.  이앙시 모의 사용량이 최대 1/3(30%)까지 절감시켜 농가에게 경제적으로 소득에 기여한다.

얀마농기는 지난 12월 8일 기존의 관행 이앙법에 비해 모의 사용량이 1/3까지 줄어, 농가의 소득증대와 농촌의 인력 부족 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농법을 소개했다.

제품개발부에 따르면 일본에서 개발된 ‘밀묘농법’은 육묘상자에 300g 정도의 고밀도 파종을으로 이앙시 모를 3~5본씩 정밀하게 취출해 이식하는 방식이다.
특히 밀묘농법은 일본 농림수산청의 ‘최신 농업기술 2016’에 벼 재배 기술로는 유일하게 선출된 최신의 영농기술이다.

얀마농기는 지난해부터 밀묘농법을 일선농가에 보급하고 모니터를 실시하고 있다. 신개념의 밀묘농법을 이용하면 600평당 15판의 모판이 소요된다. 이는 관행(45-50판)의 농법에 비하면 1/3까지 사용량이 절감된다는 결과다.

제품개발부 이길재 과장은 “2016년에 이어 올해에도 전국 30개 농가를 대상으로 30만평 상당의 밀묘농법 이앙을 실시했다”고 밝히고 “밀묘 농법으로 이앙한 논의 실제 모판 사용량이 600평당 15장 정도로 이앙을 마쳤다. 소득과 인력 절감 효과가 대단히 크다”고 강조했다.
제품개발부에 따르면 밀묘농법에 대한 모니터링을 하기 위해서 지난 2016년에는 4개 지역에서 실시했다.

시범지역인 4개 지역 경기 수원, 전북 익산, 경북 칠곡, 전남 강진 등에서 밀묘농법을 모니터한 결과는 3개 지역은 수확량이 같거나 소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길재 과장은 “일본에서는 최신 농업기술인 밀묘농법의 도입으로 쌀값의 하락, 인력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소득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강조한 뒤 “밀묘농법은 분명 최신의 기술이다. 앞으로도 한국의 벼 재배 환경에 적응성을 모니터를 하고 향후  점진적으로 밀묘농법을 보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수도작 재배에서 육묘와 이앙 작업이 차지하는 노동력의 비중이 약 35% 정도다. 모의 사용량이 1/3로 줄어드는 밀묘농법은 육묘에 따른 자재비용, 시설(육묘장)비용, 모 운반 등 인건비, 모 보급시간의 단축 등 많은 비용과 인력을 줄일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길재 과장은 “밀묘농법의 확대를 위해 2018년에는 전국의 80여개 대리점에서 시험 포장지를 확보하여 밀묘농법 이앙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밀묘농법 이앙이 성공적으로 정착된다면 쌀값 하락과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경제에 큰 보탬에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피력했다. (밀묘농법 문의. 063-838-8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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