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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 주요채소류 공급과잉 우려
정부, 배추 2만톤·무 1만톤 ‘시장격리’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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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02일 (목) 17:22:20 최현식 기자 callip@nongupin.co.kr
정부는 최근 공급과잉에 대비해 11월 중 배추 2만톤을 폐기할 예정이다. 또한 12월에는 배추 3,000톤을 수매·비축하는 등 수급안정대책을 계획하고 있다. 농업관측본부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배추의 11월 도매시장 거래가격이 상품 10kg(3포기) 3,500원 안팎까지 하락 전망 되는 등 주요 채소류의 가격하락이 우려된다.

김장철 무, 배추가격 ‘하락’

지난 10월 중·하순 가락시장에서 거래된 배추 상품 10kg(3포기) 거래가격은 3,820원(중품 2,670원)으로 상순(1만4,560원) 보다 크게 낮았다. 이는 준고랭지 2기작 및 가을배추 생육이 좋아지면서 출하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김장철(11~12월) 출하량은 전년대비 28% 늘어날 전망이다. 재배면적과 단수 증가의 영향 때문이다. 가격전망의 시금석이 되는 11~12월 출하분 포전거래 가격도 전년보다 하락했다. 더욱이 최근에는 배춧값 하락으로 포전거래가 활발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재배면적과 산지거래 동향, 도매시장 거래 등을 종합해 볼 때 11월 도매시장 배춧값은 3,500원 내외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11월 하순으로 갈수록 김장수요에 따른 일시적 상승이 기대되지만, 상승폭은 제한적이라는 것이 시장의 분석이다.

무 가격동향도 배추와 비슷하다. 추석 이후 생육이 좋아진 준고랭지 2기작 물량이 본격 출하되면서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더욱이 11~12월에 출하될 가을무는 작년보다 28% 많은 51만3,000톤 수준으로 분석됐다.

11월 외대무 도매시장 거래가격 전망은 상품 18kg당 5,500원 안팎. 이는 평년 동기간 외대무 거래가격의 55% 수준에 불과하다. 다발무의 경우 도매시장 가격은 작년(610만원)과 평년(380만원) 보다 낮은 5톤 트럭당 210만원 내외로 전망된다.

“양념채소류, 출하량 늘면서 약세장 지속될 듯”

가을당근의 재배면적 증가로 인해 11월 출하량이 전년대비 30%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이로 인해 도매시장 거래가격은 작년동기(6만3,750원) 보다 낮은 2만5,000원/20kg(상품) 내외가 예상된다. 더욱이 겨울당근까지 이어지는 생산량 증가는 공급과잉 우려를 낳고 있어, 제주당근 주산지협의회는 조례 제정을 통해 비상품의 시장출하를 억제하고, 필요시 산지폐기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출하기 가격 강세로 재배면적이 늘어난 가을양배추 시세도 하락 전망이다. 11월 양배추 출하량은 작년 동기대비 34% 많은 수준으로 분석됨에 따라 도매시장 거래가격은 작년(1만3,490원) 보다 낮은 4,500/8kg(상품) 안팎으로 관측됐다.

통계청 집계결과 2017년산 고추 재배면적은 전년에 비해 12% 감소. 더욱이 생육부진이 겹치면서 생산이 조기 종료됨에 따라 전년대비 25~28% 감소한 건고추 생산량이 추정된다. 이로 인해 11월 민간 수입량 증가가 예상되고, 정부는 11월부터 매주 600톤 이상의 정부비축물량을 방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감안할 때 11월 화건 상품 600g당 평균 도매시장 거래가격은 전월 1만3,940원 대비 약보합세가 예상된다.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11월 깐마늘 가격 상승이 기대된다. 그러나 생산량 및 입고량 증가로 인해 상승폭은 전월(6,490원/kg) 대비 크지 않을 전망이다.

2017년산 양파 재고량이 전년동기보다 감소하면서 중국산 양파 수입량이 급증했다. 10월말 기준 중국산 신선양파 민간수입가능가격은 kg당 950원(기본관세 135% 적용)이며, 국내 도매시장 출하가능가격은 1,050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11월 국내산 양파 도매시장 거래가격은 kg당 1,200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출하면적 및 단수가 늘어난 11월 대파는 상품 1kg당 1,400원 내외로 도매시장 거래가격이 형성될 전망이다. 더욱이 늘어난 겨울대파 재배면적과 양호한 생육으로 약세장 지속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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