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기장군농업기술센터는 ‘땅콩 꼬투리째 파종기술 실증시험재배’를 추진한 결과, 노동력 절감과 기존농법 대비 높은 수확량(수량: 213%, 무게: 157%)을 얻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땅콩을 재배하려면 땅콩 꼬투리를 제거하고 땅콩 알을 일일이 육묘 트레이에 파종한 후 모종을 정식해야 한다. 하지만 이러한 파종방법은 노동력이 많이 투입되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땅콩 꼬투리째 파종기술은 매우 간단한 파종방법이다.

우선 땅콩을 꼬투리째 물에 5일 정도 담가 두었다가 그늘에 2일 정도 말린 후 바로 파종하면 된다.
이때, 주의할 사항은 꼬투리에 물이 차 있으면 종자가 썩어버려 싹이 나지 않으므로 반드시 그늘에 말려 물기를 제거한 후 파종해야 한다. 이는 기존 땅콩 파종방법과 비교하면 초기 발아 정도는 비슷하지만, 생육상태와 수확량이 보다 우수한 결과로 조사됐다.

기장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고령화되는 농업인뿐만 아니라 텃밭 재배하는 도시 농업인에게도 간단한 땅콩 꼬투리째 파종기술 교육을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농업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