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업 의자에 기능성 접목, ‘주문 폭주’

쪼그려 일하는 농업인들을 위한 농작업 의자 ‘영순이(특허 제10-0637112호, 디자인등록 제0404637호)’를 개발했던 ㈜셀파가 획기적인 기능성을 접목한 ‘일순이’를 출시해 화제다. 

(주)셀파는 지난 2013년 11월 농작업 의자 ‘영순이’를 출시한 이후 전국 농업인들의 집중 조명을 받은 바 있다. 최근 특허 취득을 완료한 ‘일순이’ 농작업 의자는 ‘영순이’의 단점을 보완해 제품 완성도를 높였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영순이’ 의자가 전국 농업인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던 것은 쪼그려 일하다 온갖 관절질환을 안고 있는 농업인들이 쪼그려 일하는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초고령화에 접어든 농업·농촌은 농업인들이 각종 관절질환에 시달리고 있다. 관절질환의 대부분의 원인은 장기간 쪼그려 일하는 영농활동 때문이다. 이로 인해 이른바 ‘퇴행성관절염’에 시달리는 농업인들로 넘쳐나고 있는 실정이다. 일반적으로 퇴행성관절염은 관절을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게 해주는 연골이 닳아서 생긴다. 연골이 닳는 이유는 관절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인데 특히 농업인의 경우 쪼그려 앉아서 일하는 자세로 관절을 가혹하게 혹사시키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쪼그려 앉아서 일하는 자세는 무릎 관절에도 아주 나쁜 영향을 끼친다. 쪼그려 일하는 자세는 무릎 관절이 가장 심하게 구부러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무릎관절 전체에 무리가 가게 되고 이런 상태로 장시간 일하게 되면 관절의 퇴행성 변화가 빨리 진행된다.

학 전문가들은 “농업인들의 관절을 보호하려면 일하는 자세를 당장 바꿔야 한다”면서 “쪼그려 일하는 자세를 의자에 앉아서 일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하고 가능한 도구를 활용해 서서 일하는 것이 관절을 보호하는 최선”이라고 지적한다.

실제로 쪼그려 일하는 농업인들이 ‘일순이’ 의자를 장착하고 농작업을 할 경우 작업 효율이 3배이상 증가하고 농작업 피로도는 50% 이상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일순이’를 착용하고 농작업에 나선 농업인들은 무릎, 허리 등 고통이 훨씬 덜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에 출시한 ‘일순이’ 농작업 의자는 엉덩이에 집중된 땀이 원활하게 배출될 수 있도록 통풍 기능이 크게 향상됐다. 특히 고된 농작업으로 인해 엉덩이가 한쪽 쏠려 허리에 무리를 주는 현상을 방지키 위해 쿠션 기능이 강화됐다. 총 4개의 쿠션 기능이 강화된 스프링이 설치돼 어떠한 환경에서 농업인들이 농작업시 편안함과 함께 균형을 유지할 수 있게 제작됐다.

일순이 의자는 짧은 출시 기간임에도 벌써부터 입소문을 타고 지역농협, 지자체에서 환원사업 일환으로 대량 구매에 나설 정도로 인기몰이가 대단하다. 

(주)셀파 김영호 대표는 “3년간 영순이 의자를 통해 단점을 크게 보완하고 기능성까지 곁들여진 일순이 의자는 농업인들이 조금이나마 편하게 농작업을 할 수 있도록 도우미 역할을 할 것”이라며 “단순히 쪼그려 일하는 고통만 해소해도 농업인들의 관절질환이 70% 이상 방지할 수 있다는 통계가 있는 만큼 많은 농업인들이 일순이 의자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주)셀파 080-200-9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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