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산림조합-양구군산림조합
우수산림조합-양구군산림조합
  • 성낙중 기자
  • 승인 2017.10.2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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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구매, 공동공급’ 등 협동조합 정신 실현
▲ 박성용 양구군산림조합장
강원도 양구군은 한반도의 정중앙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한반도의 배꼽’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지역이다. 또 군대 다녀온 남자들 5명 중 1명은 양구군에서 군생활을 했다고 할 정도로 군부대가 많고, 산악지역이다.

1962년에 설립된 양구군산림조합은 이같은 산악지역의 특성을 살려 안정적인 산림경영을 유도하고 있다.

특히 2009년 박성용 양구군산림조합장 취임 이후 ‘갈급 정신’을 바탕으로 고속성장을 하고 있는데 지난해는 상호금융점포 개점 6년 만에 수신고 425억 원을 달성하는 등 전국에서도 모범적인 산림조합으로 손꼽히고 있다.

박성용 조합장은 “우리가 젊었을 때는 월급을 받으면 금방금방 없어지니까 ‘갈급’이라고 불렀다”면서 “그만큼 절실하고 절박했고, 그렇게 갈급하게 열심히 일하고 또 일해 온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양구군산림조합은 산주를 대상으로 산림경영 일체를 대행하는 대리경영, 산주지도, 임업인 면세유 공급, 묘지관리 대행, 송이버섯 수집 공판장 운영, 나무시장 운영, 표고버섯 재배자 교육 등의 산림사업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필요한 경우 산림지도원이 산주와 임업인을 찾아가는 상담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여기에다 지난 4월에는 대규모 투자를 통해 DMZ산림두드림센터를 개장하는 등의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DMZ산림두드림센터는 산림과 인간의 조화, 숲의 미래지향성 있는 발전, 복합적 임업의 대표 모델 등을 상징하는 컨셉으로 구성됐는데, 청정 양구의 임산물 판매장과 산채류 전문식당, 숲체험관, 나무전시판매장, 임업기계 수리센터, 임업인 교육장 등을 갖추고 있는 산림복합시설이다.

또 산림조합 특화사업에서도 보조사업으로 ‘DMZ청정산림복합센터조성사업’이 선정되어 양구읍 상리 조합 부지 내에 임산물 판매장, 임업기계수리센터, 임업인 교육장, 나무시장 운영 등 임산물 복합 유통센터 운영으로 최고 품질의 임산물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임업인의 소통과 실익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박 조합장은 “산림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산림자원의 복합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DMZ산림두드림센터를 개장시켰다”면서 “양구지역 청정 임산물을 알리는 동시에 임업인의 화합을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dmz임산물가공센터
양구군산림조합의 성과는 신용사업에서도 나타난다. ‘수신 금리는 낮게, 여신 금리는 높게’라는 방침 아래 지난 7년간 수신 483억 원, 여신 322억 원이라는 성과를 올렸다.

이는 양구군이 인구 2만 4,000명의 작은 도시이고, 각종 은행, 농협, 새마을금고, 우체국 등 각급 금융기관들이 다 있는 것을 감안하면 전국 산림조합 중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다.
박 조합장은 신용사업을 한 지 7년 반 만에 이런 성과를 올린 비결을 ‘신용사업의 기본정신 실천’이라고 했다.

박 조합장은 “이런 결과는 지역민과 함께하는 산림조합의 상생활동과 맞닿아 있다”면서 “조합을 방문한 지역민들이 더 낮은 금리에 더 높은 이자를 주는 ‘박리다매’ 형태의 양구군산림조합에 예금을 하고 대출을 받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양구군산림조합에서는 지역민에게 나무 나눠주기 등의 행사를 넓은 운동장이 아닌 조합 청사의 객장에서 실시해 조합의 존재를 알렸고, 동시에 이미지 제고와 친근함을 불러오고 있다.
박 조합장 역시 임업후계자로 공동체에 깊은 관심을 갖다 보니 지역의 문제에도 관심을 기울이게 된 것이다.

박 조합장은 “젊은 시절부터 농협 구판장 사업을 하신 아버님의 영향을 받아 고등학교 시절부터 장사를 배웠다”면서 “협동조합의 기본 정신은 공동구매, 공동공급, 판매를 통한 수익 배분”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양구군산림조합은 ‘DMZ산림두드림센터’ 활성화에 좀 더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5년 정부 소득공모사업에 응해 7억원의 예산을 배정받았지만 추진 도중 조합에서 자체 조달한 재원까지 합해 48억 원이라는 큰 재원을 투입해 지금의 매장과 숙박, 식당, 숲 체험실까지 갖춘 대규모의 시설을 완공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박 조합장은 산림조합뿐 아니라 고향인 양구의 발전과 성장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

박 조합장은 “두드림의 뜻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먼저 ‘시작한다’는 의미로 양구군산림조합에서 새로 시작하는 이 사업이 지역 전체의 이익에 부합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또 두드림에는 영어로 꿈을 실현한다 ‘Do dream’의 의미가 있는 만큼 양구군과 양구군산림조합에 오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업인신문, NONGUP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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