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장, 생산라인 점검, 전기차 개발 현황·계획 경청

국내 1위 농기계 기업 대동공업(공동대표 김준식, 하창욱)은 지난 14일 박춘섭 조달청장과 전기차 개발 및 보급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대동공업 하창욱 대표이사와 주요 임원진이 박춘섭 조달청장을 위시한 방문단을 맞아 대구 공장 투어와 전기차 개발 현황 발표에 이어 간담회가 진행됐다.

대동공업은 가장 먼저 공장 투어를 통해 대동공업의 엔진 생산라인부터 완제품 조립라인까지 농기계 생산시설 전반에 대한 설명과 함께 제품 전시장에서 대동공업 생산 제품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전기차 개발 현황 발표를 통해 대동공업이 2016년에 주관기업 선정 후 산업통상자원부의 ‘1톤급 경상용 전기자동차 기술개발 사업’에 대해 대동공업 연구소 관계자가 현재까지의 개발 현황과 2019년도까지의 연도별 개발 목표 그리고 향후 사업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간담회에서는 이 사업의 참여 기업인 대동공업을 비롯한 르노삼성자동차, LG전자, 인지컨트롤스㈜, 비젼디지텍㈜, ㈜동신모텍, 자동차안전연구원 등의 담당자들이 참석해 국내 전기차 보급 및 시장 확대를 위한 다양한 의견과 요청 사항을 박춘섭 조달청장에게 전달했다.

대동공업은 1톤급 경상용 전기자동차를 개발 완료 시 안정적인 판로 지원을 위해 조달청에서 운영하는 종합쇼핑몰 등록과 공공조달 분야에서 정보통신부 산하기관인 우체국의 우편ㆍ화물 배달 차량으로 사용 검토를 건의했다.

대동공업 하창욱 대표이사는 “조달 기업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대동공업을 찾아준 조달청장님께 감사드린다”며 “현재 대동의 주력 제품인 농기계뿐 아니라 개발 중인 전기트럭 등 중견, 중소기업들이 개발한 좋은 품질과 성능의 제품들이 조달청을 통해 공공분야 도입이 더 확대 될 수 있게끔 많은 길을 열어 달라”고 말했다.

한편, ‘1톤급 경상용 전기자동차 기술개발 사업’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총 사업비 247억원을 투입해 1회 충전거리 250km, 최고 속도 시속 120km, 적재 용량 1톤의 경상용 전기트럭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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