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 현장토론회 개최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과 한국임업진흥원은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전북 무주에서 임업의 6차 산업화와 사회적 기업 발전을 주제로 현장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임업의 6차 산업화 모델 개발과 확산을 비롯해 산림사업 보조금, 산림형 사회적기업의 운영 등 사유림경영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산업연구과 정병헌 박사는 임업의 6차 산업화 모델 개발과 확산방안 발표에서 모델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박사에 따르면 임업의 6차 산업 실태조사 결과 응답자 522명 가운데 42%인 222명이 6차산업을 하고 있었고, 이들 가운데 73.4%가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임업의 6차 산업화 시작단계인 생산기반 조성과 새로운 작물의 재배기술 보급부터 성숙단계인 가공, 유통, SNS 판매 등 단계별 지원방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정병헌 박사는 “최근 한국과 일본은 6차산업의 패턴이 바뀌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임업이 주체가 된 6차산업 비즈니스모델 개발과 경영컨설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진 발표에서 같은 과 원현규 박사는 산림소득증대사업 보조금의 운용체계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원현규 박사는 “임업의 6차산업화와 청정임산물 소득사업에 따른 보조금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면서 “자본 회수기간이 길고, 수익률이 낮은 임업의 특성상 입업보조금의 의존도가 높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보조금사업의 지원성과를 비롯해 집행절차의 문제점, 보조금 사업의 지원효과를 높이기 위한 새로운 보조사업 발굴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밖에도 이날 토론회에서는 한국임업진흥원의 산림형 예비사회적기업 현황과 무주반디팜 소현주 대표의 산림형 사회적기업 운영 사례가 발표됐다.

국립산림과학원 주린원 산림정책연구부장은 “임업의 6차 산업화 모델에 대한 연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임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임산물을 상품으로 만들어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소득증대와 일자리 창출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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