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66개 농축수산물 수입가격 공개

추석 성수기를 앞두고 공개된 주요 농수축산물의 수입가격이 전년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의 축산물 수입가격이 전년에 비해 평균 20%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추석에 소비가 증가하는 주요 농축수산물 66개 품목의 수입가격을 공개하고, 지난해 추석 3주전(2016.8.16.~8.22)과 올해 추석 3주전(9.4~9.10) 가격을 비교했다. 주요 농산물 가운데 상승한 품목은 △생강 22.5% △당근 13.0% △도라지 14.4% △양배추 63.6% △표고버섯 1.0% △팥 48.6% △키위 31.6% △호두 27.4% 등이다.

축산물의 경우 △소갈비(냉장) 16.8% △소갈비(냉동) 21.2% △뼈없는 소고기(냉동) 3.6% △삼겹살(냉동) 26.8% △기타 돼지고기(냉동) 18.5% △닭가슴(냉동) 8.3% △닭날개(냉동) 45.8% △닭다리(냉동) 16.6% 등이다. 수산물은 △고등어(냉동) 20.6% △꽁치(냉동) 48.1% △꽃게(냉동) 9.4% △오징어(냉동) 74.6% △조기(냉동) 105.6% △주꾸미(냉동) 24.1%) 등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결과 농산물 36개 품목 가운데 15개 품목이 상승했고, 축산물은 10개 품목 모두에서 수입가격이 높아졌다. 수산물의 경우 조사대상 20개 품목 가운데 13개 품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나, 전년에 비해 농축수산물 수입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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