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해 강원도연합회장

우애ㆍ봉사ㆍ창조의 발걸음으로 오직 농업이라는 힘겨운 과제와 함께 어느덧 70년을 걸어 왔습니다.
배우지 못했으며 헐벗고 굶주렸던 그 날들, 그러나 우리는 그 아픔을 딛고 일어섰습니다. 내 나라와 우리 후손들에게 또다시 뼈아픈 과거가 반복되는 실수는 용납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결코 자랑하거나 보상을 받고 싶은 생각이 아니라, 순수한 농심임을 밝히고 싶습니다.

이제 앞으로 달려갈 70년. 개발위주로 성장을 지향하다 보니 농토는 몸살 정도가 아니라 중병에 걸려 있음이 확실하고, 지구의 온난화로 지속 가능한 농사는 사실상 어렵게 되었으며 기후변화의 정도는 식물 전쟁터로 변하여 무차별 점령하거나 상륙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처럼 매우 중차대한 시기에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를 중심으로 내 고향 내 나라를 위해 마지막 불꽃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또 우리 모두의 뜻을 모아 농업의 4차 산업혁명으로 농촌의 새로운 가치창출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기대하면서 거듭 혁신과 도전을 당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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