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도 광주광역시연합회장

쌀값은 떨어지고, 농촌에는 사람이 부족합니다. 여기에다 고령화로 인해 농업은 그 어느 때보다 위기라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그래도 한 줄기 희망이 있는 것은 우리 농촌지도자회가 있기 때문입니다.

농업인단체의 맏형 격인 농촌지도자회가 70살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농촌지도자회원들은 농업의 발전을 위해 수없이 횃불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했고, 살기 좋은 농촌이라는 말도 만들어졌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농업인들의 소망은 소박합니다. 농업인들이 소외받지 않고, 도시민들과 어울려서 잘 사는 것입니다. 언젠가부터 농업인들의 요구는 외면 받고, 한 산업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하지만 농업은 누군가는 지키고 보전해야 하는 산업이고, 그동안 우리 농촌지도자회원들이 그 역할을 해 왔습니다.

이번 70주년을 계기로 우리 농촌지도자회원들 미래 농업을 고민하고, 힘과 지혜를 모으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농촌지도자회원의 한 사람으로 선ㆍ후배 동료들에게 진심어린 감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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