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등장한 ‘정보화’라는 단어는 1980년대 들어 현실이 되면서 현재까지 사회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정보화시대를 지나 디지털혁명을 넘어 4차 산업 혁명기를 언급하는 지금도 정보의 가치는 저평가되고 있다. 컴퓨터의 대중화와 함께 보급된 인터넷의 영향으로 정보의 출처와 유통량은 상상을 불허할 정도로 증가했다.

제공되는 엄청난 정보 중 꼭 알아야 하는 필요성이 높은 분야가 농식품 분야이다. 농식품 분야는 개인의 건강과 행복에서부터 사회의 건전성까지도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분야로 관련 정보도 매우 중요하다.
세계 모든 나라는 식품에 대한 각종 정보를 제품에 표시하도록 법과 제도로 정해 두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도 동일하다.

식품라벨에 포함된 영양성분표는 가장 유용한 정보로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반드시 표기하도록 정한 규격이다.
식품정보가 담기는 식품라벨은 보통 영양성분표로 생각하기 쉬우나 실제로는 제품의 용기나 포장 전체가 식품라벨에 해당한다.

기능성식품에도 식품라벨이 적용되는데 우리나라의 식품 기능성표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고시하는 ‘건강기능식품 표시기준’에 준하여 표기한다.
일례로 양곡표시제는 쌀, 콩 등 양곡에 대한 품질정보 제공으로 소비자의 알권리를 충족 하기 위해 시행하는 제도이다.

양곡 포장지에는 품목, 중량, 생산자, 원산지, 품종, 생산연도, 도정 연월일, 등급표시, 단백질 정보가 표기되어 있다. 축산물은 매장에 진열된 소고기를 예로 들어 설명하면 소포장 고기에는 제품명, 식품유형, 용도, 원산지, 품질등급, 개체식별번호 등의 정보가 표시되어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이 품질을 인정한 달걀은 등급표시를 부여 받을 수 있고, 수입 치즈 라벨에도 영양 성분 함량, 사용한 동물의 젖, 제조방식 등에 대한 정보가 들어 있다.

발사믹 식초의 경우 라벨 속의 작은 문구에 따라 병속 내용물이 천지 차이이기 때문에 꼼꼼히 살펴보아야 한다. 또한 올리브 오일은 품질등급과 산도가 가장 확실하고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되기 때문에 품질에 따른 등급을 라벨의 가장 위쪽에 표시한다. 와인 라벨은 식품표시제의 효시인 만큼 와인의 이름과 생산지, 포도 재배연도, 등급 등이 생산 하는 국가의 언어로 제작되어 초보자들에겐 다소 어려운 편이다.

■ 식품에 대한 모든 정보

1960년대 등장한 정보화라는 단어는 1980년대 들어 현실이 되면서 현재까지 사회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지만 중요도가 매우 높음에도 불구하고 정보의 제공, 활용, 중요성인식 등이 가장 부족하고 체감도 안되는 분야가 바로 농식품분야다.

세계 모든 나라는 식품에 대한 각종 정보를 제품에 표시하도록 법과 제도로 정해 두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도 동일하다. 식품표시제도는 원재료명부터 내용량, 제조일자, 영양성분, 주의 사항까지 식품에 관한 정보를 포장이나 용기에 표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의료계에서는 규칙적인 생리주기를 여성 건강의 주요지표로 판단하는데 식품 영양표시를 읽지 않는 여성은 생리 주기가 불규칙할 위험이 최대 1.9배에 달한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식품라벨에 포함된 영양성분표는 요즘과 같은 웰빙시대에 가장 유용한 정보로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계속 확대 중이고, 가공식품의 영양적 특성을 일정한 기준과 방법에 따라 기록하여 소비자가 스스로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게 제공하고 있다.


■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확인

식품포장의 표시되는 정보들은 눈에 잘 띄지 않거나 너무 글씨가 작아 알아보기 어려웠던 점이 식품정보의 활용을 저해한다. 2010년 이후 보급되기 시작한 스마트폰은 개인이 하루에 접할수 있는 정보의 질과 양을 다시 한 번 증가시키는 계기가 됐다. 손에 들고 다니는 휴대전화에 식품표시 또는 영양표시 관련 앱을 깔면 손쉽게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보통 영양성분표 정도만 생각하기 쉬우나 사실 제품의 용기나 포장전체가 식품라벨이다. 식품라벨은 주표시면, 일괄표시면, 기타표시면으로 나눠져 있다. 또 여기에는 제품명부터 식품의 유형, 제조년월일, 유통기한, 품질유지기한, 원재료 등이 상세하게 적혀있다. 이밖에도 나트륨과 탄수화물 등의 영양성분도 읽기 쉽게 표기되어 있다.

■ 품목별 식품인증마크 확인

우리나라에서 식품라벨에 포함할 수 있는 인증마크는 농수축산물을 모두 합쳐 13개 정도로 모두 식품라벨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농산물에서 ‘유기농’, ‘무농약’, GAP, 수산물의 ‘친환경수산물’, ‘품질인증’, 축산물에서 ‘무항생제’, ‘동물복지축산농장’이 있다. 생산방법 등과 관련된 표시로는 HACCP(안전관리인증기준), 유기 가공식품, 지리적표시(PGI) 등이 대표적이다.

이와함께 양곡표시제는 쌀, 콩 등 양곡에 대한 품질정보 제공으로 소비자의 알권리를 충족하기 위해 시행하는 제도(양곡관리법 시행규칙) 양곡 포장지에는 품목, 중량, 생산자, 원산지, 품종, 생산연도, 도정 연월일, 등급표시, 단백질 정보가 표기되어 있다.

또 축산물매장에 진열된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의 표시정보가 의미 하는 바를 소고기를 예로 들어 설명하면 소포장 고기에는 제품명, 식품유형, 용도, 원산지, 품질등급, 개체식별번호 등의 정보가 표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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