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도매가격과 송아지가격 상승세가 완화되면서 송아지 번식의향 과열 양상이 다소 진정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일 GS&J인스티튜트에서 발표한 한우동향에 따르면, 한우고기 도매가격은 작년 6월 kg당 1만9,082원에서 올 1월 1만5,601원으로 급락했으나, 7월에는 1만6,492원으로 약보합세를 보였다. 다만, 7월 18일 미국 광우병 발생 후 7월 27일부터 1만7천원대로 상승했다.

송아지 가격(6~7개월령 기준)은 작년 6월 두당 386만원에서 올 1월 280만원으로 급락했으나, 이후 입식 수요 증가로 6월에 351만원으로 급상승했다. 7월에는 345만원으로 전월 대비 1.7% 낮아졌다.
인공수정률 추세치는 올 6월 77.7%로 번식의향은 높은 수준이나, 도내가격과 송아지가격 상승세가 완화 되면서 과열 양상이 약간 진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암소 도축률 추세치가 작년 1월 32.4%에서 올 6월에는 26.3%로 낮아져, 암소 사육의향도 번식의향과 마찬가지로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다가 약간 진정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렇듯 송아지 입식수요가 다소 진정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지만, 향후 한우 비육 수익성이 더 낮아질 가능성이 높아 송아지 입식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GS&J인스티튜트는 조언했다.

GS&J인스티튜트는 “2년 후 한우 실질도매가격이 현재와 같다고 가정한다면, 평균적인 한우 비육우 두당 소득은 59만원으로 올 6월 148만원보다 낮아진다”며 “향후 도내가격 향방에 따라 비육 수익성이 크게 달라지므로, 송아지 입식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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