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15일 수원시 산림유전자원부 소회의실에서 열린 분양식에서 광양시와 무주군 등 12개 재배농가와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식물신품종 보호법의 통상실시권에 따른 것으로 보급된 신품종은 산돌배 ‘산향’ 1품종, 토종다래 ‘새한’, ‘대성’, ‘칠보’, ‘오텀센스’ 등 4품종으로 총 2수종 5품종이며, 협약규모는 15,000여 그루에 이른다. 통상실시 협약을 체결한 농가에게는 7년간 신품종을 판매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다.

산돌배 산향과 토종다래 새한, 대성, 칠보, 오텀센스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우수한 개체를 선발, 시험림을 조성한 후 안정성 검정을 통해 품종으로 개발한 것이다.

산돌배는 항산화 효과와 피부 미백에 좋은 물질인 알부틴, 대장암과 피부 노화 억제 효능이 있는 클로로겐산 등 유용성분이 풍부해 기능성 식품ㆍ음료 등으로 이용되는데, 특히 산향 품종은 일반적으로 재배하는 산돌배보다 2배 이상 높은 항산화 활성을 가지고 있다.

김세현 국립산림과학원 특용자원연구과장은 “이번 신품종 통상실시 협약을 계기로 신품종 산돌배와 토종다래의 보급이 확대되고 이로 인해 임산물 산업의 활성화 기반이 마련되어 농ㆍ산촌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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