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칼륨함량 등 고로쇠 보다 많음 입증

국립산림과학원이 우리나라 전역에 자생하고 있는 신나무의 수액을 새로운 소득자원으로 발굴한다.
연구결과 신나무는 고로쇠나무 보다 수액 생산량과 수액의 칼륨 함량이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나무 한 그루에서 하루 평균 4.1L의 수액이 채취돼 고로쇠나무 2L보다 2배 이상 많은 수액을 생산할 수 있다. 또 성분 분석 결과, 신나무 수액의 칼륨 함량이 18.52ppm으로 고로쇠 수액보다 두 배 이상 높은데, 나트륨 함량은 0.94ppm으로 고로쇠 수액의 1/10 수준으로 낮게 나타났다. 당도는 1.8 브릭스로 고로쇠 수액 낮으나 청량감이 좋다.

특히 신나무는 1ha에 400본정도 식재가 가능하며, 지역이나 기상환경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ha당 약 32,800L의 수액 생산이 가능해 약 4,500만원의 소득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남부산림자원연구소 이경태 박사는 “신나무 수액은 채취시기가 따로 알려진 바 없이 산새들이 나무에 구멍을 내어 흘러나오는 수액을 먹을 때에 맞추어 채취한다”면서 “새로운 수액자원으로 확대하기 위해 신나무에 대한 입지 환경 조사, 임분 조성과 임내 관리기술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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