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 천연소재 등 신소득 창출기대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 남부산림자원연구소가 지난 23일 경남 진주에서 특수임산연구동을 준공하고 난대수종 등 특수임산자원의 체계적인 연구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특수임산’은 일반용재(用材) 외에 특수용도에 이용할 목적으로 생산된 임산물 즉, 한지, 염료, 칠감, 유지, 대나무숯, 죽재(竹材), 임산천연수액, 목향, 천연소재(기능성 물질) 등을 말한다.

현재 한지, 옻칠, 천연염료, 목향 산업 등 전통·전승 제조기술을 이용한 산업들이 쇠퇴하거나 사라져가고 있으며, 유지, 염료, 도료(塗料, 칠감), 정유, 향유 등을 이용한 제품 개발 연구도 거의 이루어지지 않거나 초보단계에 머물러 있는 실정이다.

남부산림자원연구소는 특수임산자원을 이용하여 전통·전승 기술에 대한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극대화하고 현대과학을 접목시킨 한국 고유의 첨단산업 발굴 및 브랜드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산림에서 추출된 천연물을 이용해 기능성이 뛰어난 다양한 산업소재를 개발하고, 고부가가치 산업화와 농산촌소득 증대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국립산림과학원 남성현 원장은 “특수임산연구동 준공을 통해 새로운 화장품원료, 천연염료 등 산림의 천연물질자원을 이용한 새로운 용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 발전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과 현장설명회에는 김용하 산림청 차장, 이창희 진주시장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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