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에 상쾌함을 전해주는 공기정화 식물
폴리시아스란?
두릅나무과 상록성 관목인 폴리시아스는 공기정화, 가습기능이 뛰어나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여름은 폴리시아스가 가장 잘 자라는 시기로 실내 관상용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열대지역에서는 이 식물을 울타리로 많이 사용 한다. 여러 가지 모양의 잎과 형태를 가지고 있다. 또 화분에서 수직으로 자라기 때문에 실내의 좁은 공간에서 활용하기 좋다. 적당한 빛이 있으면 매우 훌륭한 실내식물이 된다. 소형인 식물체는 접시정원에 사용하기 좋다. 폴리시아스에는 피나타, 필릭폴리아, 크리스파, 스쿠텔라리아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과습에 주의해야
폴리시아스는 다른 관엽식물보다 비교적 높은 밝기에서 재배된다. 적정온도는 20〜25℃이고 계속적인 생장을 위해서는 야간온도를 13℃로 유지해야 한다. 또한 과습과 다량관수에 대한 저항력이 약하다. 따라서 보수성이 낮고 물 빠짐이 좋은 배합토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밖에도 거의 삽목으로 번식을 하는데 날씨가 따뜻할 때는 가끔씩 삽수에 미스트를 해준다. 폴리시아스는 너무 자주 분무하면 병이 발생하기 쉬운 조건이 되기 때문에 타이머로 자동 분무하는 것보다는 수동으로 조작하는 것이 좋다. 토양 온도는 25℃ 정도로 따뜻한 토양이 적당하다. 오랫동안 저장된 삽수는 발근율이 낮아질 수 있다.
실내 관상용으로 적합
최근 미세먼지에 대한 위험성이 커지면서 공기정화 식물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폴리시아스 역시 공기정화에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실내 조명 아래에서도 잘 자라는 편이라 사무실이나 가정내 거실에서도 손쉽게 키울 수 있고, 과습을 싫어하는 만큼 물관리도 비교적 용이하다. 하지만 위치가 바뀔 때 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식물이라 적절한 자리 배치를 해줘야하고 최소 온도가 10도 이상인 곳에서 키워야 냉해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사계절 푸른잎 볼 수 있어
폴리시아스는 베트남에서 피로회복, 해열기능, 배탈, 비염 예방 등의 기능을 하는 약재로도 사용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공기정화를 위한 식물로 더 많이 활용되고 있으며, 실제로도 한약냄새가 나는 것이 특징이다. 또 병충해에 강하고, 사계절 내내 푸른 잎을 볼 수 있어 선물용으로도 많이 활용되고 있다.
현장인터뷰 경기도 시흥시 보경농원 정철희 대표
“폴리시아스는 공기정화 식물의 대명사”
“그라비올라는 지난 해 큰 인기를 얻었고, 앞으로도 새로운 작물들을 꾸준히 도입해 공부할 생각입니다. 폴리시아스도 그 가운데 하나로 환경오염으로 많은 걱정을 하는 소비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가 추천하는 폴리시아스는 동남아시아가 주산지인 작물로 공기정화와 습도조절에 큰 장점을 가진 식물이다. 또 재배가 비교적 쉽고, 1년 내내 푸른 잎을 보여줘 가정에서 키우기에도 손색이 없다. 번식을 하는데도 삽목이 가능하다.
특히 정철희 대표는 열대성 특용작물을 꾸준히 연구하면서 최근 바뀌고 있는 기후와 환경에 적합한 식물들을 찾아내 보급하고 있다.
“요즘 열대작물에 관심들이 많으신데 저는 개인적으로 환영하고, 다만 작물에 대한 공부와 판로를 확보가 사전에 마련됐으면 합니다. 우리나라 재배자들의 기술력은 뛰어난데 시장이 좁고, 홍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다보니 판로를 찾지 못해 중도하차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또 남들이 하지 않고, 경쟁력 있는 작물을 찾기 위해서는 공부를 많이 해야합니다."
그 역시도 10여년 전 그라비올라를 도입했을 당시 앞이 캄캄했었다고 회상하며 앞으로 열대성 작물을 재배하는 사람들에게 진심어린 말을 전했다.
“수도권에만 해도 큰 화훼단지들이 많습니다. 혹시나 재배를 희망한다면 그런곳에서 시장조사와 거래처를 확보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이에 앞서 식물에 대한 관심과 지식이 필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폴리시아스는 집, 사무실과 같은 실내환경을 정화시키는 가장 좋은 식물중에 하나인 만큼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문의. 010-3355-7294)
성낙중 기자
gugu010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