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맛이 입안에 한가득

신선초는 아열대지방이 원산지인 미나리과 식물로 생명력이 강하다. 또 오늘 자르면 내일 새싹이 나온다고도 해서 명일엽이라 불리기도 한다. 특히 독특한 향기와 맛, 은은한 쓴맛이 일품이고, 영양적으로도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어 혈압계통 질환에도 효과적이다.


 진시황제의 ‘불로장수초’
신선초는 동양에는 명나라 이시진이 본초강목을 통해 ‘도관초’라는 이름으로 처음 소개한 작물이다. 또 전설에 의하면 진시황제가 주하 서복과 남녀 1,000명을 일본에 파견해 찾아오라고 시켰던 불사의 약초 ‘불로장수초’로도 알려져 있다.
신선초는 해안가에 자생하는 미나리과 다년초로 줄기가 잎을 자르면 노란즙액이 나오고, 게르마늄을 다량 함유한 약초로 유명하다.

 쓴맛이 일품
신선초는 독특한 향기와 맛, 은은한 쓴맛이 있다. 개성적인 냄새가 있으므로 데쳐서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신선한 어린잎을 쌈으로 이용하고 식물체 전체를 이용하는데 지상부는 녹즙용으로 쓴다. 데친 것은 나물이나 샐러드, 국, 즙, 버터볶음, 소금 절임 등에 이용하고 또 생채로 튀김이나 볶은 것으로 이용한다.

 비타민 다량 함유
비타민 A, B₁, B6, C, E등 비타민이 다량으로 균형 있게 함유되어 있고, 그중에서도 다른 채소에 함유되어 있지 않는 비타민 B12를 많이 가지고 있다. 이와함께 항암효과, 간기능 향상, 빈혈예방, 피로회복 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건조 중량으로 1% 이상의 사포닌이 들어 있다.

 따뜻한 곳에서 재배
신선초는 아열대지방이 원산지인 작물답게 따뜻한 곳을 좋아하고, 수분이 많은 밭에서 재배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주로 4월초에서 파종을 하고, 10월까지 수확을 한다.
수확은 파종을 했을 경우 3개월, 모종을 구입해서 심은 경우에는 아주 심기를 하고 3개월 후면 가능한데 새로 자라는 부드러운 줄기와 잎을 먹는다. 또 추운곳에서는 키우기가 부적합한 채소로 봄에 새싹이 난 후에 동해 피해를 주의해야한다.

 성인병 예방에 도움
신선초 100그램은 57kcal의 에너지를 가지며, 단백질 4.4그램, 지방 1.1그램, 탄수화물 10.4그램 등 함유되어 있다. 특히 유기 게르마늄이나 폴라보노이드 성분은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고, 암세포의 증식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한국본초도감에서도 보혈, 당뇨, 고혈압, 간염에 효능이 있어 조혈 기능을 왕성하게 하고 말초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 순환 개선 작용이 있다. 혈압과 고지혈증을 내리고, 간 기능을 활성화시킨다고 나와 있다.


    현장인터뷰  충남 당진시 진경원 김정록 대표


“몸에 좋고, 입맛 도는 신선초”

지난 2007년 제주도에서 당진시로 귀촌한 진경원 김정록 대표는 나무와 산채를 키우면서 전원생활을 하고 있다. 특히 진경원은 2013년도 농업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의 심사를 통해 충남 최우수 민박에 선정됐고, 더 나아가 전국 최우수 민박에도 선정된 기록을 갖고 있다.

이런 배경에는 민박과 캠핑객들에게 제공되는 각종 산채들과 수려한 산림들이 역할을 크게 했다.
진경원에는 쑥, 신선초, 망초, 머위, 취나물, 두릅순, 엄나무순, 달래, 돌나물 등 수많은 산채들이 자라고 있는데 김정록 대표는 마음껏 채취해서 먹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신선초는 최근 인기가 높은 작물이다.

“신선초는 명일엽이라고 하면 알아듣는 분들도 계십니다. 딱히 재배라기보다는 스스로 자생한다고 보면 되고, 돈을 벌려고 키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마음껏 따서 가시게 합니다. 좋은 나물을 나눠 먹으면 모두가 건강하지 않겠습니까.”

신선초는 명일엽, 선립초, 선삼초 라고도 한다. 아열대지방에서 해안가에 자생하는 미나리과의 식물이다. 자르면 바로 새싹이 나올 정도로 잘 자라서 명일엽이라는 이름이 가장 익숙한데 성인병 예방은 물론 간 건강, 피로회복, 다이어트, 빈혈개선 등에도 효과적이라고 한다.

“요즘 텔레비전에서 보면 몸에 좋은 작물들이 많이 나와서 그런지 부쩍 신선초를 알아보시는 분들도 많아졌습니다. 먹는 방법이나 몸 어디에 좋다는 것은 검색만 하면 다 나오니까 굳이 말씀 안드려도 다 찾아보십니다. 아울러 이런 작물을 전문적으로 재배하시거나 취급하는 분들도 많은 소득을 올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한편 일본에서 도입된 신선초는 원래 일본어 이름이 ‘아시다바’로 1980년대 한국에 건너오면서 신선초로 바뀌었으며 다른 식물보다 게르마늄과 비타민등의 성분이 많이 함유돼 간질환, 고혈압, 당뇨병 등 성인병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전라남도 함평군이 가장 재배가 활성화된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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