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개발과·저장유통과·가금연구소 신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지난 10일 차세대 농업생산시스템으로 한국형 스마트팜 중심의 농업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스마트팜개발과를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지난해 11월 밭농업의 경쟁력 제고와 식량자급률 향상을 위해 밭농업기계화연구팀을 신설하는데 이어 올해는 연구 인력을 증원하면서 스마트팜개발과를 신설했다.

스마트팜개발과는 ICT를 융합한 한국형 스마트팜 모델 개발, 공장형 식물생산 시스템 개발 등 산업화와 기술파급 효과가 큰 핵심기술과 표준화 연구를 집중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수출농업 지원 강화를 위해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는 저장유통과를, 안정적인 가금연구 기반 확립을 위해 국립축산과학원에는 가금연구소를 신설했다.

축산과학원은 2014년 가금과(충남 천안)의 강원도 평창 이전이 결정된 이후, 2015년 192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연구동과 축사 부지선정, 설계, 환경영향평가 등 이전 관련 절차를 완료하고 공사계약을 체결했다. 2016년 현재 본격적인 건축 공사를 진행 중이다.

가금연구소는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3리에 종합연구동과 닭·오리 신품종 개발, 친환경 사양기법 개발 등을 수행할 가금연구 현장시설을 완공하고 올해 말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첨단 연구시설로 설계한 가금연구소는 그 동안 침체해 있던 국산 닭·오리 종자개발과 가금산물 품질 고급화 연구 등 산업계에서 요구하는 현장중심 핵심기술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양호 청장은 “농업의 미래성장 산업화를 위한 핵심 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한편 국민과 농업인이 체감하는 실용화 연구를 강화해 우리 농산물의 부가가치 향상과 국가 성장 동력 확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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