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임업부산물로 효율성 높은 펠릿 개발해야”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은 지난달 26일 전북 익산시 한솔홈데코에서 국내외 목재류 임산물 수급과 가격 동향 등을 모색하기 위한 ‘2015년도 하반기 임업경제동향 명예연구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특히 목재펠릿 산업에 관한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이광연 에프엔디인터내셔널 대표는 “2010년 목재펠릿이 국내에 소개된 후 시장이 커져왔지만 2103년 이후 성장 동력이 약해지고 있다”면서 “가정용 펠릿 보일러 보급사업은 향후 기대가 어렵고, 농업과 산업용 확대도 기대하긴 어려운 상황이다”고 진단했다.

이 대표는 2016년까지는 이미 보급된 펠릿보일러로 인해 연료용 펠릿 시장은 유지되겠지만  2020년에는 30% 이하로 축소되고, 발전용 펠릿은 수입의 대부분을 대기업 주도의 시장으로 전환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국립산림과학원 김철상 박사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임산물 수출액은 3억6,681만 달러, 수입액은 43억4,535만 달러로 조사됐으며, 목재류는 수출 1억153만 달러, 수입 33억6,518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한 참가자는 “숲가꾸기 부산물, 농업 부산물 등을 이용한 저렴하고, 효율성이 높은 펠릿의 개발과 보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주린원 산림정책연구부장은 “최근 산림임업에도 6차 산업이 강조되면서 나무 외에도 농업 부산물로 만들어지는 연료인 펠릿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품질 좋은 연료를 개발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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