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연 “고흥군, 기능성식품 원료 인증 진행중”

국산유자가 당뇨예방에 탁월한 효능을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 더욱이 이번 결과는 동물실험 및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입증된 결과다.
한국식품연구원 황진택 박사팀과 전북대학교병원 기능성식품임상지원센터 채수완 교수팀은 공동으로 혈당상승 소견이 있는 성인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각각 위약(플라세보)과 유자 과피추출물을 8주간 섭취시켰다. 그 결과 유자 과피추출물을 섭취한 그룹에서 공복혈당 및 인슐린을 유의하게 개선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국산유자의 과피추출물이 당뇨예방 효능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 더욱이 실험실에서의 수치분석만이 아닌, 실제 인체적용시험을 통한 결과라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를 갖는다.
제철을 맞은 국산유자는 비타민C가 풍부해 감기예방 및 면역력 증진 등의 효능이 알려져 왔다. 여기에 연구결과를 통해 당뇨예방 효능이 더해지면서 재배농가 및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식품연구원은 유자의 당뇨 및 비만예방효능을 세포와 동물실험을 통해 증명하여 국제학술지(eCAM, 2013)에 게재했고, 지난 2012년에는 유자 성분의 당뇨예방 효능에 대해 국제학술지(Mol cell Endocrinol., 2012)에 게재한 바 있어, 유자의 당뇨예방효능은 이미 예측되어 왔다.

한식연 황진택 박사는 “앞선 선행연구들을 통해 인체에서 유자의 당뇨예방효능 가능성이 이미 예측된 바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세포 및 동물모델에서 밝혀낸 당뇨예방 효능이 인체적용시험에서도 동일하게 탁월하다는 것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한식연은 현재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전남 고흥군과 개별인정형 기능성식품 원료 인증을 위한 절차를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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