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주민이 도시민에 비해 안과질환을 더 많이 앓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충북대병원 농업안전보건센터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충북도내 농민과 청주시민 1천97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기간에 안과질환인 익상편을 앓은 농촌 주민은 전체의 20.7%로, 도시 주민 발병률(8.3%)의 약 2.5배 수준이었다.

특히 60대의 경우 같은 병을 앓은 도시 주민은 5.8%에 그쳤으나 농촌 주민의 발병률은 20.3%에 달했다. 이와 함께 안구 수정체가 혼탁해져 시력이 나빠지는 백내장을 경험한 농민은 전체의 64.4%, 도시민은 61.3%로 각각 조사됐다. 농업안전보건센터는 통상 야외에서 농사를 짓는 농민이 도시민보다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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