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가을 가뭄이 심각해 내년 영농기에 농업용수가 부족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용수원 개발과 저수지 물 채우기를 선제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농식품부는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인 영농기에 들어가는 내년 4월말까지 사전 농업용수 확보대책을 추진한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내년 영농기에 농업용수 부족이 우려되는 지역에 지하수개발, 양수장·송수시설 설치, 저수지준설 등 용수원 1,161개소를 개발키로 했다.
저수율이 낮아 모내기용수 공급에 차질이 예상되는 저수지 43개소에는 인근 하천 등에서 물을 양수해 미리 채워놓을 방침이다.

아울러 추경예산을 편성해 농촌용수개발과 수리시설 개보수사업에 3,725억원을, 한발대비용수개발사업에 414억원을 각각 지자체에 지원키로 했다.
농식품부는 “9월 이후 강수량이 평년 수준을 회복해도 일부 지역은 내년 영농기에 농업용수가 부족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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