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 부분 갓보다 베타글루칸 함량 10% 많아

신품종 백화향, 수향고 등 국내 표고버섯의 황산화성분은 줄기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 화학미생물과에서는 백화향, 수향고, 풍년고 등 자체 개발한 10개의 표고버섯 신품종에 대한 버섯 부위별 베타글루칸 함량을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베타글루칸이 표고버섯의 갓 부분에서 20.06~44.21%, 줄기 부분에서는 29.74~56.47%가 함유됐음이 밝혀졌다.

표고버섯에는 항산화 효과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유리당 당과 지질의 대사를 돕는 글루타민산과 골다공증 예방, 피로회복 역할을 하는 16개의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또 비타민 D를 공급하는 다양한 건강기능성 물질이 품종별로 다양하게 포함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화학미생물과 조성택 과장은 “표고의 줄기 부분이 갓 부분보다 베타글루칸 함량이 약 10% 이상 더 많음이 알려지면서 표고 요리법, 건강기능성 소재 개발 연구도 기대되고 있다”면서 “표고버섯의 고부가가치 창출과 소비 촉진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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