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한우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4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발표한 ‘최근 소값 동향과 전망’에 따르면, 2013년 5월 이후 지금까지 한우 1등급 도매가격이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올해 6월 기준 한우 1등급 평균 도매가격은 kg당 16,288원으로 200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우고기 수요가 유지될 경우 연말까지 강세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우고기 상승요인으로는 올해 연초 대비 고급육 공급이 부족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설 이후 최근까지 출하되는 한우 거세우 도체중이 감소하고 있으며. 1등급 이상 출현율이 1월 69.5%, 4월 66.5%, 6월 65.2%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구제역, AI 등으로 인한 대체 수요 증가와 한우고기 수요 증가도 원인으로 지목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이형우 전문연구원은 “한우 사육 마릿수 감소세가 올해 연말까지 지속되고 이러한 추세는 2016년까지 이러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2017년을 전후로 사육 마릿수가 증가세로 전환될 경우에 대비해 신중하고 계획적인 송아지 입식이 필요하다”고 신중한 입식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농업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