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이 겨울우산버섯으로 항진균·항종양 효과를 나타내는 생리활성물질인 ‘유데스몰’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기술을 통해 원료 생산기간은 버섯 균사 배양기간 등을 포함해 평균 14일로 매우 짧아 단기간에 대량생산이 가능하다.

또한 배양액만 회수해 간단한 농축과정만으로도 순수한 유데스몰을 얻을 수 있어 생산 공정도 간단하다. 다시 말해, 원료가 되는 균사를 계속 재사용함으로써 생산비용도 절감돼 매우 경제적이다.
유데스몰은 식물의 정유 성분 중 생리활성물질로 편백과 삼나무와 같은 나무의 정유에서 추출되는 성분으로, 항(抗)진균·항(抗)종양 효과가 높다.

남성현 국립산림과학원장은 “유데스몰은 진균에 의한 피부질환 등에 사용되고 있는 합성 치료제를 대체할 수 있는 천연 치료제로 활용 가능성이 있다”면서 “산림과학원에서는 대량 생산된 순수한 유데스몰의 생리활성 작용원리에 대한 검증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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