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합성 현지실사 결과 만장일치로 확정

내년에 개최될 제69주년 전국농촌지도자대회가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열린다.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회장 김성응)는 지난 17일 제주도 일원에서 제69주년 전국농촌지도자대회(이하 전국대회) 개최지 선정을 위한 현지실사 결과, 만장일치로 제주유치가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중앙연합회는 김성응 회장을 필두로 김철호 대외협력부회장을 부위원장, 시도연합회장이 위원으로 이뤄진 전국대회 개최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4월부터 6월초까지 개최지 유치신청을 받았다. 그 결과 한국농촌지도자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회장 홍행표)가 단독으로 신청했다.

이에 전국대회 개최지선정위원회는 지난 17일 제주도를 방문, 현장실사를 통해 적합성을 심의했다. 이날 개최지선정위원들은 전국대회가 개최될 주요시설인 한라체육관을 둘러보고 주변 교통, 숙박, 접근성 등을 꼼꼼히 살폈다.

또 제주도농업인회관에서 제주도연합회의 전국대회 계획에 대한 설명회도 청취했다. 이 설명회를 통해 제주도연합회는 전국대회를 2016년 11월 2~4일까지 3일간 제주시에 위치한 한라체육관 일대에서 ‘천년 보는 농업, 만년 웃는 농촌 제주에서 해보게 마씸’을 주제로 한 개최계획을 제안했다. 또 교류의 장, 화합의 장, 희망의 장이라는 세 가지 테마로 나눠 학술세미나와 사례발표회, 체험관 운영 등 행사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권영수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설명회에서 “전국대회가 제주도에서 개최된다면 모든 행정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홍행표 제주도연합회장은 “제주도연합회는 지난 2008년 이후 두 차례 유치를 신청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이번에 세 번의 도전 끝에 전국대회 개최지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며 “특색 있고, 실속 있는 회원대회로 개최키 위해 최선을 다해 전국대회를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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